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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골란 고원 공격 규탄…역내 긴장 고조행위 자제해야"

등록 2024.07.30 19:56:52수정 2024.07.30 22: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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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대변인 논평…"사망 어린이 유족에 애도"

[골란고원=AP/뉴시스] 28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이 점령한 골란고원에서 전날 마즈달 샴스 마을 축구장에 떨어진 로켓으로 숨진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장례식이 열리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벌인 이번 공격을 묵과할 수 없다며 보복을 다짐했지만 헤즈볼라 측은 이 공격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2024.07.29.

[골란고원=AP/뉴시스] 28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이 점령한 골란고원에서 전날 마즈달 샴스 마을 축구장에 떨어진 로켓으로 숨진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장례식이 열리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벌인 이번 공격을 묵과할 수 없다며 보복을 다짐했지만 헤즈볼라 측은 이 공격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2024.07.29.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이스라엘이 점령한 골란 고원을 향한 로켓 공격을 규탄했다.

외교부는 30일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골란 고원 내 드루즈족 공동체 마을 마즈달 샴스에 대한 공격을 규탄하며 모든 당사자들이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떠한 행위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이 공격으로 인해 사망한 어린이 12명의 유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8일(현지시각) 오후 6시께 마즈달 샴스의 축구장에는 레바논에서 발사된 로켓이 떨어져 어린이 1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 폭격을 두고 50㎏ 탄두를 탑재한 이란제 로켓 공격이 있었다며 헤즈볼라 소행이라고 질타했다. 헤즈볼라는 공격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로켓 공격은 이스라엘이 남부 레바논에서 공습을 가해 헤즈볼라의 무장대원 3명을 숨지게 한 지 몇 시간 만에 일어났다.

이번 공격으로 인해 지역 불안정성이 커지고 광범위한 교전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전면전 문턱에 있다고 경고했다.

마즈달 샴스는 골란 고원 인구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슬람 소수 분파 드루즈파의 여러 공동체 마을 중 하나다. 1967년까지 시리아에 속해 있던 이 지역은 제3차 중동전쟁을 통해 이스라엘에 점령 당했고, 1981년 합병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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