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자유형 100m 준결승 안 뛴다…계영 800m 결승 '올인'[파리2024]
[파리=뉴시스] 최동준 기자 = 황선우가 3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2024.07.30. [email protected]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는 3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예선이 끝난 뒤 "황선우가 자유형 100m 준결승에 불참하기로 했다. 계영 800m 결승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황선우는 이날 오후 6시17분 벌어진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8초41을 기록하고 전체 16위를 차지, 턱걸이로 상위 16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자유형 100m 예선에 출전하느라 2시간 뒤인 오후 8시20분 열린 남자 계영 800m 예선에는 영자로 나서지 않았다.
이어 벌어진 남자 계영 800m 예선에서 한국 대표팀은 이호준(23·제주시청), 이유연(24·고양시청), 김영현(20·안양시청), 김우민(23·강원도청) 순으로 헤엄쳐 7분07초96를 기록, 전체 7위로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뿐 아니라 오후에도 자유형 100m와 계영 800m 결승 일정이 맞물린다.
자유형 100m 준결승은 31일 오전 3시30분에 열리고, 1시간45분 뒤인 오전 5시15분 남자 계영 800m 결승이 벌어진다.
자유형 100m 예선을 마친 뒤 "계영 800m 결과를 보고, 감독님, 코치님과 상의해봐야 한다"고 전했던 황선우는 결국 계영 800m에 집중하기로 결심했다.
황선우는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준결승 탈락이라는 아픔을 겪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3회 연속 메달을 획득한 황선우는 파리 올림픽에서도 강력한 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예선에서 1분46초13을 기록하고 전체 4위로 준결승에 올랐으나 준결승에서 1분45초92로 전체 9위가 돼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따지 못했다.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인드를 가지기로 했다"는 황선우는 계영 800m에서 온 힘을 쏟아붓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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