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퇴양난' 전남대·조선대병원, 전공의 모집 지원자 1명

모집 결과 조선대 1명…의료 과부화 악화 우려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 집단휴진이 시작된 18일 오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06.18.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이 수련 전공의 모집에 나섰지만 단 한 명만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이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진행한 결과 조선대병원 피부과 레지던트에 1명이 지원했다.

전남대병원은 의정 갈등으로 진료 일선을 이탈한 전공의 231명의 사직서 수리를 보류, 하반기 레지던트 28명을 뽑을 예정이었다.

조선대병원 역시 임용을 포기한 인턴을 제외한 레지던트 100여 명의 사직서 처리를 잠정 보류했다. 이번 모집을 통해 인턴 36명과 레지던트 4명 등 40명을 모집할 계획이었다.

전공의를 모집해 필기·실기 시험을 치른 뒤 9월부터 수련 일정에 돌입할 계획이었다.

전공의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들 병원들은 사직 처리도, 인력 충원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전공의 이탈로 지역 의료계의 과부하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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