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기후변화 대응 온실가스 감축 이행 로드맵 수립
[광주=뉴시스] 완도군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완도군은 2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2050 탄소중립·녹색 성장'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완도군은 기후변화 가속화로 인한 재해위험이 커짐에 따라 지난해 ‘2050 탄소중립·녹색 성장’ 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최근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탄소중립·녹색성장 중장기 계획에 따르면 ‘바다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청정 도시, 완도’를 비전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70만9000t 감축을 목표로 세웠다.
분야별로 온실가스 배출 흡수 현황과 전망에 따른 감축 목표 수립,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온실가스 중장기 감축 이행 로드맵 수립 등 대응계획을 마련했다.
또 세부 계획으로 해상풍력, 태양광 확대 등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전환, 제로 에너지 건축물 확대,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 스마트 농수산업 실현, 자원 순환, 탄소 흡수원 조성 등을 추진한다.
완도군은 이번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바다목장과 바다 숲 조성, 재난 예·경보 시스템 강화 등 32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완도군은 지난 2015년 전남에서 처음으로 기후변화대응팀을 신설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제는 기후변화 대응에서 기후위기 대응 단계로 넘어가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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