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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후임에 '강경파 수장' 신와르…중동 확전 우려 [뉴시스Pic]

등록 2024.08.07 11:10:43수정 2024.08.07 14: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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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정치국장에 '가자 수장' 신와르 선출

"공식적으로 하마스에서 가장 강력한 인물"

이스라엘 "신와르 신속히 제거해야 할 이유"

[가자시티=AP/뉴시스] 야흐야 신와르가 2022년 4월13일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2024.08.07.

[가자시티=AP/뉴시스] 야흐야 신와르가 2022년 4월13일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2024.08.07.


[서울=뉴시스]김근수 이혜원 기자 = 하마스가 이스마일 하니예 사망으로 공석이 된 정치 지도자 후임으로 가자지구 내 하마스 지도자인 야흐야 신와르(61)를 선출했다.

6일(현지시각) 알자지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하마스 4개 지부를 대표하는 50명으로 구성된 협의 기구 슈라 위원회는 이날 신와르를 새 지도자로 선출했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순교자 하니예 사령관 뒤를 이어 신와르 사령관을 이 운동의 정치국장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한다. (신의) 자비가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하마스 한 고위 관료는 AFP에 신와르가 새 지도자로 선출된 건 "하마스가 저항의 길을 계속하겠다는 이스라엘에 보내는 강력한 저항의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신와르는 2017년부터 가자지구를 이끌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발단이 된 지난해 10월7일 기습 공격을 설계한 인물로 알려졌다.

카타르에 체류 중인 하마스 정치 지도부와 달리 가자지구에 남아 조직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강경파인 신와르는 휴전 및 인질 협상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으면서 번번이 타결을 무산시킨 평가를 받아 왔다.

다만 오사마 함단 하마스 대변인은 알자지라와 인터뷰에서 신와르가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며, 타결 실패 책임이 이스라엘과 미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 방위군(IDF) 대변인은 하마스 발표 이후 성명을 내 "신와르가 있을 곳은 단 한 곳, (사망한) 무하마드 데이프와 나머지 테러리스트들 곁"이라고 대응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교장관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성명을 내 "대태러리스트 신와르가 하마스 새 지도자로 임명된 건 그를 신속히 제거하고 이 사악한 조직을 지구상에서 없애야 하는 또 다른 강력한 이유"라고 비난했다.

하니예는 지난달 31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테헤란에 체류하던 중 피격돼 사망했다. 이란과 하마스는 공격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 보복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가자시티=AP/뉴시스] 야흐야 신와르가 2022년 4월13일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2024.08.07.

[가자시티=AP/뉴시스] 야흐야 신와르가 2022년 4월13일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2024.08.07.

[가자=AP/뉴시스] 가자지구 하마스의 팔레스타인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가 가자지구의 가자시티에서 지난 2021년 5월 가자지구 하마스 지도자들과 이스라엘 간의 11일간의 전쟁 후에 이루어진 휴전 후 집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08.07.

[가자=AP/뉴시스] 가자지구 하마스의 팔레스타인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가 가자지구의 가자시티에서 지난 2021년 5월 가자지구 하마스 지도자들과 이스라엘 간의 11일간의 전쟁 후에 이루어진 휴전 후 집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08.07.

[가자=AP/뉴시스] 가자지구 하마스의 팔레스타인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가 가자지구의 가자시티에서 지난 2021년 5월 가자지구 하마스 지도자들과 이스라엘 간의 11일간의 전쟁 후에 이루어진 휴전 후 집회에서 가슴에 손을 올리고 있다. 2024.08.07.

[가자=AP/뉴시스] 가자지구 하마스의 팔레스타인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가 가자지구의 가자시티에서 지난 2021년 5월 가자지구 하마스 지도자들과 이스라엘 간의 11일간의 전쟁 후에 이루어진 휴전 후 집회에서 가슴에 손을 올리고 있다. 2024.08.07.

[사나=AP/뉴시스] 지난 4월(현지시각) 예멘 사나에서 가자 지구의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예루살렘의 날을 기념하는 시위 중 후티 지지자가 야히야 신와르 팔레스타인 이슬람 운동 하마스 대표의 포스터를 들고 있다. 2024.08.07.

[사나=AP/뉴시스] 지난 4월(현지시각) 예멘 사나에서 가자 지구의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예루살렘의 날을 기념하는 시위 중 후티 지지자가 야히야 신와르 팔레스타인 이슬람 운동 하마스 대표의 포스터를 들고 있다. 2024.08.07.

[베이루트=AP/뉴시스] 지난 4월(현지시각) 헤즈볼라 지지자들이 6일(현지시각)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헤즈볼라 지도자 세이이드 하산 나스랄라와 그의 지휘관 중 한 명인 푸아드 슈쿠르가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그의 죽음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초상화를 들고 있다. 2024.08.07.

[베이루트=AP/뉴시스] 지난 4월(현지시각) 헤즈볼라 지지자들이 6일(현지시각)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헤즈볼라 지도자 세이이드 하산 나스랄라와 그의 지휘관 중 한 명인 푸아드 슈쿠르가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그의 죽음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초상화를 들고 있다. 2024.08.07.

[베이루트=AP/뉴시스]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지난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푸아드 슈쿠르 최고사령관의 사망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지지자들이 화면을 통해 헤즈볼라 지도자 사이예드 하산 나스랄라의 연설을 보면서 주먹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2024.08.07.

[베이루트=AP/뉴시스]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지난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푸아드 슈쿠르 최고사령관의 사망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지지자들이 화면을 통해 헤즈볼라 지도자 사이예드 하산 나스랄라의 연설을 보면서 주먹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2024.08.07.

[가자,텔아비브=AP/뉴시스] 가자지구 하마스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가 지난 2022년 4월 가자시티(왼쪽)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6월 텔아비브에서 각각 연설하고 있다. 2024.08.07.

[가자,텔아비브=AP/뉴시스] 가자지구 하마스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가 지난 2022년 4월 가자시티(왼쪽)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6월 텔아비브에서 각각 연설하고 있다. 20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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