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도 너무 덥다"…역대급 폭염에 우산·양산 등 판매 '불티'
2·3단 우산, 지난해와 비교해 판매량 162% 폭증
양산은 13%, 여성용 선글라스는 755% 판매량↑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7일 해운대구의 한 도로에서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고 있다. 2024.08.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한낮 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면서 관련 상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뜨거운 햇살을 피할 수 있는 우산·양산과 선글라스 등의 판매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G마켓이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2주(7월24일~8월6일) 폭염과 관련한 용품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비와 폭염을 모두 피할 수 있는 2·3단 우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판매량이 162% 늘었고, 양산은 13% 증가한 모습이다.
또 눈을 보호할 수 있는 선글라스(여성용) 판매는 무려 755%나 급격하게 증가했다.
또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선스프레이는 지난해 대비 판매량이 25% 늘었다.
한편 최근 지속적으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사상 최악의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가을을 알리는 절기상 입추(立秋)인 이날도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최고 체감온도 역시 35도 안팎까지 올랐다.
특히 지난달에는 열대야 일수가 8.8일을 기록해 평년(2.8일)보다 약 3배가량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은 일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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