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PGA 윈덤챔피언십서 플레이오프 진출권 노려…"좋은 성적 기대"
페덱스컵 70위 안에 들어야 플레이오프행…현재 99위
"우승 아니면 준우승해야 한다는 것 알고 있다"
[블레인=AP/뉴시스] 이경훈이 28일(현지시각) 미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 시티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 오픈 최종 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이경훈은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4.07.29.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이경훈(CJ)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약 109억원)에서 플레이오프 진출권 획득을 노린다.
이경훈은 8일(한국시각)부터 나흘 동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경훈은 지난주 3M오픈에서 공동 9위에 오르며 페덱스컵 랭킹을 112위에서 99위까지 끌어올렸다.
윈덤 챔피언십이 끝난 뒤 이경훈은 페덱스컵 랭킹 70위 안에 진입해야 플레이오프로 가는 티켓을 따낼 수 있다.
이경훈은 "지난주에 쉬면서 많이 연습했고, 열심히 준비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 아니면 준우승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금 어렵게 이어온 시즌이다. 아쉬운 점이나 어려운 점도 있었으나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달려온 것 같다"며 "아직 포기하긴 이르고 마지막 대회가 남았으니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윈덤 챔피언십은 한국 선수와 인연이 깊다. 2005년 최경주(SK텔레콤)와 2016년 김시우(CJ), 2022년 김주형(나이키골프)이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경훈은 "한국 선수들이 유독 강하고 우승도 많이 했던 코스여서 기대된다. 아직 '톱10'에 든 적은 없으나 지난 대회부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니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훈 외에도 임성재(CJ·9위)와 김시우(36위), 김성현(신한금융그룹·110위)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