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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1300억원대 연수원 건립…"원자잿값·공사비 폭등"

등록 2024.08.08 17:35:15수정 2024.08.08 18: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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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에 교육연수원 건립 예정

심평원 "공사비 절감 위해 노력해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사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사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교육연수원 건립에 1300억원대 예산이 투입되는 것을 두고 원자잿값이 오르고 공사비가 폭등해 예산이 증액된 것이라 설명했다.

8일 심평원에 따르면 심평원은 강원도 평창에 설립 예정인 연수원 관련 예산으로 877억원을 확보해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건설단가가 높아지면서 처음 계획한 규모보다 축소해 조달청 설계공모를 발주했고, 조달청은 2023년 2월 중간설계 단계에서 공사비 검토 결과 483억원 증액이 필요하다고 심평원에 안내했다. 총 1360억원의 예산이 필요해진 것이다. 

심평원은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정세 불안으로 인해 원자재 품귀현상 등으로 사업수립 시점보다 물가가 올랐고, 건축물에 대한 각종 법규 사항도 이전보다 강화돼 공사비 단가가 폭등했다고 설명했다.

심평원은 그럼에도 예산 절감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앞으로도 관련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2022년 설계발주 때부터 당초 계획한 건립규모에서 주요시설을 과감히 삭제·통합하는 등 사업비 절감조치를 단행하고 중간설계까지 주요시설을 조정·축소하는 등 공사비 절감 노력을 기울였다"며 "설계최적화를 통하여 148억원을 절감하고 중간설계 이후에도 추가로 90억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수원 건립사업은 2024년 현재 시공사를 선정하기까지 충분한 검토와 승인과정을 거쳐 진행한 사업"이라며 "사업중단 등 불필요한 소모성 논쟁보다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물가상승이 예상되므로 공사기간 중에도 예산 절감 방안 등을 강구해 사업을 적시에 완료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평원은 현재 운영 중인 내부직원 대상 전문 교육을 내실있게 확대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의·약단체 대상 정부정책 교육과 요양기관 신규개설 교육, 예비 의료인을 위한 전문 교육 등 외부인 대상 보건의료 교육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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