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8㎢ 솔라시도' 영암호 해양레저관광도시 실무협의체 구성
전남도, 영암·해남·SPC 등 6개 기관과 협업 강화
솔라시도 기업도시 추진 기관 상황보고회. (사진=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인 '솔라시도'(SolaSeado) 개발을 체계적이고 속도감있게 추진하기 위해 관련 시·군, 기업 등과 협업을 강화하고 영암호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실무협의체도 구성했다.
솔라시도는 태양의 Sol, 호수의 La(ke), 바다의 Sea, 도시의 '도'를 각각 따와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영암군, 해남군, 특수목적법인(SPC)를 비롯한 6개 기관 21개 부서 등 기업도시 출범 이래 최대 규모로 사업 추진 상황보고회를 열어 정부 지원사업을 협의하고 SPC별 애로사항과 건의사업 해결책을 모색했다.
특히 영암호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사업 추진을 위해 전남도, 영암군, 해남군, 목포대, 3개 SPC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계획부터 완료까지 공동 대응키로 했다.
보고회에선 또 정부 지원사업 유치를 통한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는 기후 대응 도시숲 사업부터 기회발전특구 데이터센터, 탄소중립에듀센터, 김치원료 공급단지, 서남해안생태 정원도시 사업까지 현실감있는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건의사항도 청취했다. SPC별 주요 건의사업은 하수처리시설 신설과 산업시설용지 활용을 위한 신규 산단 확보, 외국인 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자치법규 정비, 기업도시특별법 개정 요구 등이다. 기업도시의 신속한 추진과 성과 가시화를 위한 제언이 대부분이다.
도는 앞으로도 기업도시 조기 개발 추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위해 수시로 소통하는 등 지속해서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솔라시도는 3개 지구 33.8㎢에 전남도와 공공·민간이 함께 추진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서남권 활력 핵심사업으로, 바다와 호수로 둘러싸인 자연환경을 갖췄고, 국제자동차경주장, 관광·레저시설, 튜닝자동차밸리 등이 조성됐다. 기업도시의 주요 기반 시설인 진입도로도 2022년 개통됐다.
지난 5월 개장한 산이정원, 세계 유일의 직선 활주로형 코스와 분화구 모양의 벙커를 갖춘 4개 골프장을 운영, 여름 휴가철 이색 여행지로도 떠오르고 있다.
서순철 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솔라시도는 서남해안 관광레저 발전을 위한 핵심 지역으로 시급한 개발이 필요하다"며 "조기에 기업도시를 활성화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민에게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