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옥, '서도호가 그리고 서을호가 짓다'…'LG OLED T’ 최초 활용
9월4일 개막 '프리즈 서울 2024'서 공개
서세옥 화백 원작과 ‘디지털 캔버스’ 첫 선
LG 투명 OLED TV 대형 미디어 월 전시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아버님은 수묵화를 하시면서 항상 무한한 우주와 공간을 자주 언급하셨다. LG 올레드의 스크린이 투명해지는 순간, 2차원의 평면에 3차원적 공간감이 생기는 것 같았고, 마치 수천 년 동안 볼 수 없었던 그림 뒤쪽의 공간을 볼 수 있게 된 것 같은 경험이었다.”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 서도호가 동생인 서을호 건축가와 함께 '한국 수묵 추상의 창시자' 아버지 故서세옥(1929~2020)의 작품을 재해석한 특별한 전시를 선보인다.
미술가 서도호 *재판매 및 DB 금지
건축가 서을호 *재판매 및 DB 금지
서도호는 LG전자가 올해 초 발표한 투명 OLED TV인 ‘LG OLED T’를 최초로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와 설치 작품을 전시한다.
서세옥 화백의 원작이 함께 펼치는 이번 전시는 LG OLED 사이니지로 구성된 대형 미디어 월을 통해 서세옥 화백의 육성과 작업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상영할 예정이다. 동생 서을호 건축가는 이 모든 작품을 아우르는 전시 공간을 연출한다.
이 전시는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오는 9월4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2024’에 공개한다.
2021년부터 프리즈의 글로벌 파트너로 함께해온 LG전자는 지난해 프리즈 서울에 테크 업계 최초로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해 LG OLED TV의 혁신 기술로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고(故) 김환기의 작품을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LG전자는 올해도 작년에 이어 2년째 프리즈 서울의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한다. LG전자가 지속하고 있는 ‘LG OLED ART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故 서세옥 화백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전시는 아버지의 작품 세계가 장남과 차남의 시각으로 재해석된다는 점과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이는 LG 투명 OLED TV의 특성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특히 눈길을 끈다.
서세옥 화백이 평생 종이 위에 담았던 한국 현대 수묵 추상화를 두 아들이 오늘날 가장 최신의 디스플레이로 입체성을 더하고 공간성을 극대화하는 연출이다.
서세옥 화백의 수묵 추상화를 올해 작가로 선택한 것과 관련 LG전자 오혜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 담당은"'완벽한 검정'(퍼펙트 블랙)을 구현할 수 있는 올레드 TV의 특징이 먹으로 그린 작품을 보여주는 데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서세옥 작품을 아들 서도호 미술가와 서을호 건축가가 그리고 짓는 이번 협업을 통해 LG OLED가 예술과 기술이 교감하고, 세대를 넘는 영감과 스토리를 담아내는 디지털 캔버스의 역할을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즈 서울 2024’의 LG OLED 라운지에서 펼치는 이 전시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 무대다. 대를 이은 한 가족의 예술적 영감과 만난 (LG)기술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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