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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왕이 외교부장, 14~17일 미얀마·태국 방문

등록 2024.08.14 10:52:57수정 2024.08.14 11: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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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개최 메콩강 외교장관회의 주재

[비엔티안=AP/뉴시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14~17일 내전이 진행 중인 미얀마와 태국을 방문한다. 사진은 왕 부장이 지난7월 26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떠나는 모습. 2024.08.14

[비엔티안=AP/뉴시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14~17일 내전이 진행 중인 미얀마와 태국을 방문한다. 사진은 왕 부장이 지난7월 26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떠나는 모습. 2024.08.1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14~17일 내전이 진행 중인 미얀마와 태국을 방문한다.

13일 중국 외교부는 "왕 부장이 14∼17일 미얀마를 방문하고, 태국에서 개최되는 '란창강·메콩강 협력회의' 9차 외교장관회의를 (공동) 주재하며 중국·라오스·미얀마·태국 외교장관 비공식 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얀마 군부가 2021년 2월 쿠데타를 일으킨 뒤 민주 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 산하 반군이 소수민족 무장단체와 함께 무장 투쟁에 나서면서 내전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미얀마 군사정권의 지원자로 무기 등 전쟁 물자를 대량 공급하고 있지만 동시에 반군과도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정권과 반군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도 중국 중재로 임시 휴전에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휴전 합의 이후에도 산발적 교전이 이어졌고 지난 6월 말부터 미얀마 북부 샨주를 중심으로 교전이 격화됐다.

중국 외교부의 익명의 대변인은 “왕 부장의 미얀마 방문은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 간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심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또 ”중국은 안정을 유지하고, 경제를 성장시키며 국민의 생계를 개선하려는 미얀마 (군부)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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