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도하 휴전협상 참여…모사드 수장 등 포함

하마스 대표단 파견 여부 불확실

[칸유니스=AP/뉴시스] 이스라엘이 오는 15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 중재국의 요구로 재개되는 휴전·인질 석방 협상에 대표단을 파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타임오브이스라엘이 전했다. 사진은 지난달 2일 가자지구 칸유니스에서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이스라엘의 대피령에 따라 대피하는 모습. 2024.08.15.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스라엘이 오는 15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 중재국의 요구로 재개되는 휴전·인질 석방 협상에 대표단을 파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협상은 이란과 친이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공언하며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된 상태에서 열린다.

14일 타임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카타르에 대표단을 파견하는 방침을 승인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네타냐후 총리가 협상 진행을 위한 대표단의 권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총리실 대변인은 AFP통신에 "다비드 바르네아 모사드 국장, 로넨 바 신 베트 보안국 국장, 니잔 알론 이스라엘군(IDF) 소장, 오피르 포크 네타냐후 총리 보좌관 등이 이스라엘 협상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국 백악관도 가자 지구 휴전 협상을 위해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중동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다만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대표단을 파견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타임오브이스라엘이 전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여성 군인 등 인질 33명 석방을 하마스에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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