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 진주성' 폐막…시민·관광객 22만명이 찾았다
[진주=뉴시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폐막.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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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일부터 25일까지 진주성 일원에서 개최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이 역대 최장 폭염·열대야 속에서도 진주시민과 관광객 22만명이 넘게 방문하며 마무리됐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은 '온새미로, 진주성도(晉州城圖)'란 주제로 진주성의 역사와 변천사를 미디어아트로 재구성해 영남 제일의 풍류인 진주교방문화, 진주성 전투와 불굴 충절의 정신, 미래와 희망 등 있는 그대로의 변함없는 가치를 표현해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번 행사에는 국가무형유산 진주검무보존회, 한국사진작가협회 진주지부, 문화예술그룹 온터 등 지역의 문화예술계가 함께 참여해 국가 문화유산 진주성을 예술과 디지털이 결합한 종합예술로 표현하면서 관람객들이 문화유산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진주=뉴시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폐막.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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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여름의 열대야에도 불구하고 화려하게 빛난 미디어아트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았다.
진주성 촉석문부터 이어지는 성벽을 연결한 길이 68m, 높이 17m의 초대형미디어파사드 '칼을 품고 꽃을 피우다'는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경관을 피사체로 활용해 4만 안시 루멘 프로젝터 4대를 하나의 화면으로 조성한 초고화질 프로젝션 맵핑을 구현하는 등 압도적인 스케일을 보여주면서 관람객에게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또 ▲의암바위 XR공연 '남강, 의기를 품다' ▲촉석루의 '진주예혼' ▲김시민장군 전공비의 '영웅을 기리다' ▲진주성 우물의 '우물동화, 생명의 빛으로 만나다' ▲영남포정사의 '소리와 빛으로 깨어나는 염원' ▲공북문의 '염원, 함께 만드는 미래' 등 총 7개의 미디어아트와 경관조성, 빛주머니 담기체험, 중영다도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문화유산의 새로운 가치를 선보이며 야간관광도시 진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올해 처음 기획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을 통해 진주성을 비롯한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1박 2일이상 체류 관광객의 증가로 구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해 지역재생 수범사례가 됐다"며 "다가오는 10월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행사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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