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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항공우주 제조산업 특화 일자리지원 체계 구축

등록 2024.08.27 17: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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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청-협력사 간 격차 해소 '이중구조 개선사업' 효과

27일 사천시 사천읍 항공산업 일자리지원센터 개소

취업 상담, 맞춤형 알선, 사후 관리까지 원스톱 지원

[사천=뉴시스]27일 경남 사천시 사천읍에 공식 개소한 경남지역 항공우주제조산업 특화 취업지원 플랫폼인 '경남 항공산업 일자리지원센터'.(사진=경남도 제공) 2024.08.27. photo@newsis.com

[사천=뉴시스]27일 경남 사천시 사천읍에 공식 개소한 경남지역 항공우주제조산업 특화 취업지원 플랫폼인 '경남 항공산업 일자리지원센터'.(사진=경남도 제공) 2024.08.27.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주력산업인 항공우주 관련 업계 구인난 해소와 재도약을 위한 '항공우주 제조산업 특화 일자리지원 체계'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항공업계의 일감은 꾸준한 수주로 크게 늘어났으나 숙련 인력의 이탈과 신규 인력의 유입 저조로 지역 항공업계 협력사에서는 심각한 구인난을 겪어왔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 2월 고용노동부의 항공산업 분야 공모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31억원을 확보, 3월부터 '경남 항공산업 이중구조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항공분야 원청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사 간 임금·복지·근로조건 등 격차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항공업계 내 신규 취업자, 재직자, 사업주에 고용장려금과 근로환경개선 등을 지원한다.

경남도는 항공산업의 체계적 인력 수급 지원을 위해 27일 사천시 사천읍에 경남지역 항공우주제조산업 특화 취업지원 플랫폼인 '경남 항공산업 일자리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취업 인력 상담과 기업 매칭 지원을 위한 업무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경남 항공산업 일자리지원센터는 1:1 취업 상담부터 맞춤형 취업 알선, 사후 관리까지 항공우주제조산업에 특화된 고용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특히 전문 상담사의 1:1 항공산업 매칭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취업상담 창구 운영, 항공산업 채용설명회 및 취업 특강, 채용박람회 등 다양한 항공산업 맞춤형 특화사업을 수행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연령에 관계없이 신규 취업자에 연 최대 300만원의 취업지원금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한 사업주에게 월 50만원 ▲결혼·출산 시 근로자에게 100만원 ▲10년 이상 숙련기술 장기 재직자에 인센티브 300만원 ▲화장실·식당 등 근로자 공동이용시설 근로환경개선 최대 3000만원 ▲기숙사·통근버스 임차료 최대 2000만원 ▲채용예정자 훈련수당 월 80만원 등으로, 수혜 인원은 800여 명이다.

현재 항공업계에서 추산하는 현장 필요 인력은 500여 명이다.

이번 '경남 항공산업 이중구조 개선사업'을 통해 올해 항공업계 협력사에 신규 취업자 300명 정도 확보가 가능해졌다.

또한 올해 5월 시범 시행된 ‘항공분야 전문인력 취업비자(E7)’ 쿼터가 별도 마련되어 연간 300명 이내 외국인 인력이 추가 확보될 예정이다.

이로써 항공 분야에서 총 600명의 신규 인력을 확보하게 되어 산업인력 수급과 인력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10일 경남도청에서 전국 최초 지역주도의 원청·협력사 간 상생협약 체결을 통해 상생협력 모델이 구축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세부사업이 추진되어 항공업계 필요 인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경남도는 항공우주제조산업 이외 주력산업인 조선업(경남 조선업 플러스 일자리사업 95억6000만원,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사업 115억7000만원)과 자동차산업(경남 자동차부품업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 20억원)에서도 협력사 지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제조업 현장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산업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경남도 인력지원과 관계자는 "경남 항공산업 일자리지원센터 개소는 경남 주력산업인 항공우주제조산업의 인력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항공산업에 대해 신규인력 유입과 숙련인력 확보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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