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 사고에…서울시, 숙박시설 긴급 안전점검
관광호텔 등 숙박시설 260곳 불시 안전조사
피난·방화시설 관리 여부와 완강기 관리실태
[서울=뉴시스]
이번 화재안전 강화대책은 서울시내 관광호텔 등 숙박시설 2162곳 전체 대상에 대해 화재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안내문 발송과 긴급 안전점검, 생명의 줄 완강기사용법 교육 확대 및 대시민 홍보활동 강화 등이다.
긴급 안전점검은 숙박시설의 규모와 수용인원, 건축물의 노후화 등을 고려 선정된 숙박시설 260곳에 대해 사전통지 없이 화재안전조사와 불시 119기동단속을 25개 소방서 화재안전조사관 112개조 236명을 투입한다.
화재 발생 시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스프링클러 설비 등 소방시설 및 완강기 등 피난·방화시설의 적정 유지관리 여부와 소방안전관리 이행 실태를 중점 확인한다.
긴급 안전점검 시 숙박시설의 영업주(종사원) 등 관계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화재안전컨설팅도 함께 진행한다.
아울러 '생명의 줄 완강기사용법'을 담은 30초 분량의 숏츠 영상을 제작해 '서울소방 유튜브' 공식 채널에 업로드했으며, 사전에 완강기사용법을 익히지 못한 시민을 위해 완강기를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 표지를 제작해 760여 곳의 숙박시설에 배포할 계획이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최근 호텔 화재로 인해 시민의 우려가 큰 만큼 숙박시설에 대한 촘촘한 안전관리를 통해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화재안전 강화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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