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불요불급 지출 단호히 줄여 민생에 역량 집중"
국회 예결위 출석 "건전재정 기조 견지" 강조
"국세 수입 줄었어도 경제활력 지원 계획대로"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세종시 총리공관에서 열린 기회발전특구 관련 기관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8.28. [email protected]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난해 정부는 건전재정 기조를 견지하면서도 정부가 꼭 해야 하는 일에는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예상치 못한 경기 악화로 국세 수입이 크게 감소하는 등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았지만 민생안정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지원사업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했다"며 "연례적으로 반복됐던 추경예산 편성과 추가 국채 발행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가용재원을 적극 활용했다"고 말했다.
또한 "고금리, 고물가로 고통받는 저소득층의 소득, 고용, 주거안정을 위해 사회안전망을 통한 지원을 강화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맞춤형 재정지원을 대폭확대했다"며 "민간주도 경제활성화를 추진하면서도 재정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및 미래전략산업 육성에 적극 투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불요불급한 지출은 단호하게 줄이면서 경제회복 온기가 민생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금번 결산심사가 국회와 정부가 함께 재정의 누수를 차단하고 재정집행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결산심사 과정에서 위원들의 지적과 제안을 겸허히 수용해 금년도 남은 집행과 향후 예산편성 및 국정운영에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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