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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해외사절단, 튀르키예 자매도시 코자엘리시 방문

등록 2024.09.03 07: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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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해외사절단, 튀르키예 자매도시 코자엘리시 방문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해외 출장 중인 김두겸 시장이 지난 9월 2일 튀르키예 코자엘리시를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오래전 돌궐(튀르키예)과 고구려는 동맹을 맺고 연합군을 만들어 당나라군과 싸우기도 했으며, 6.25 전쟁 때 튀르키예는
한국의 참전 요청에 가장 먼저 응한 나라이기도 하다.

이러한 역사를 바탕으로 튀르키예와 한국은 긴밀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교류를 이어 오고 있다.

울산시도 지난 2002년 6월 2일 튀르키예 코자엘리시와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해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다.

김두겸 시장과 사절단은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 오후 5시) 코자엘리 시청을 찾아 타히르 부육아큰 코자엘리 시장과 면담을 갖고,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깊이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8시)에는 튀르키예 코자엘리시 참전용사협회 회관을 방문했다.

코자엘리시 참전용사협회는 6.25 전쟁과 사이프러스 참전용사 지원을 위해 설립된 튀르키예 가족사회부 산하 단체이다.

김두겸 시장과 울산시 해외사절단은 코자엘리시 참전용사협회회관을 방문해 6.25 전쟁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만나 고귀한 희생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고, 대형 태극기와 한국의 기념품을 선물했다.

한편 코자엘리시 면적은 3397㎢으로, 인구는 210만 명이다. 흑해와 마르마라해 연안을 따라 35개 항만시설을 갖춘 항구도시이다.

14개 산업시설 단지로 구성된 산업도시로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튀르키예에서 가장 높다.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 튀르키예의 산업 수도로 불리고 있다.

울산과는 산업수도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지난 2002년 6월 자매결연 체결 이후 22년째 서로 교류 활동을 하며 더욱 가까운 사이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 2010년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터키 코자엘리 참전용사 4명을 울산으로 초청해 현충탑 헌화, 감사패 증정, 산업시찰 등의 초청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또 지난해 튀르키예 강진 발생 시 울산시는 대외협력기금(구호금 10만 달러)을 보내며 아픔을 나누었고, 이에 답해 튀르키예 대표단이 울산공업축제에 참석해 축제를 축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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