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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내일 제3자 추천 '채 상병 특검' 발의…야 비토권 부여할 듯

등록 2024.09.02 20:31:33수정 2024.09.02 23: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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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내일 채 상병 특검 발의 이후 여당 압박

국회의장 대신 야당에 특검 추천 비토권 부여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계단에서 열린 채 상병 특검법 재의 요구 규탄 야당, 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2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계단에서 열린 채 상병 특검법 재의 요구 규탄 야당, 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일 대법원장에게 특검 추천권을 주고 야당에 특검 비토권을 부여하는 제3자 추천 채 상병 특검법을 발의한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법안을) 발의하려고 했는데 좀 더 손을 보고 내일 아침에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은 "최종안은 다 마련됐는데 문구 등을 수정해서 내일 오전에 법안을 낼 것"이라며 "(국회의장 비토권 대신) 야당 비토권이 들어가는 게 맞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당초 민주당은 대법원장이 추천한 특검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국회의장에게 특검 재추천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했는데 우원식 국회의장과의 협의 과정에서 야당에 비토권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전날 양당 대표 회담에서 채 상병 특검에 대한 논의가 매듭지어지지 못하자 법안 발의 및 처리 과정에서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제3자 추천 방식의 특검범 중재안을 수용하겠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압박했지만, 한 대표는 일방적인 제안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섰다.

민주당은 이르면 추석 연휴 전에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6개 야당들과도 법안 공조를 위한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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