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잠실서 700평 규모 '롯데 크리스마스 마켓' 연다
20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잠실 월드몰 잔디 광장서 진행
롯데 크리스마스 마켓 2024.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롯데백화점은 올 겨울 역대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마켓'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20일부터 2025년 1월 5일까지 47일동안 잠실 월드몰 잔디 광장은 매일 아침 10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유럽의 겨울 왕국'으로 탈바꿈한다.
올해 크리스마스 마켓은 쇼핑, 볼거리, 즐길 거리 등을 확대하고 샤넬 아이스링크 등 단지와의 연계도 강화해 메가톤급 '롯데 크리스마스 타운'의 위용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유럽 정통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현한 지난해 '2023 롯데 크리스마스 마켓'은 약 24만명에 이르는 방문객을 동원하며 롯데백화점의 연말 시그니처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행사 호조로 연말 잠실 단지 전체의 활성화를 이끄는 기폭제 역할을 하는 등 파급효과도 컸다.
올해 잠실의 롯데 크리스마스 마켓은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의 재현'이라는 정통성은 계승하고, 규모는 역대 최대급으로 확대했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유럽에서 1년 중 가장 아름다운 행사라고 불리는 만큼, 올해 롯데백화점의 크리스마스 테마인 '원더풀 쇼타임'을 마켓 전반에 적용했다.
마켓을 배경으로 월드몰 벽면엔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까지 매 30분마다 원더풀 쇼타임 미디어쇼도 진행한다.
또 지난해 보다 약 20%가량 늘어난 약 '700평 규모' 마켓을 조성한다.
크리스마스 상점의 수도 전년대비 16개가 늘어난 총 41개를 운영한다.
상점엔 수천 종의 크리스마스 오너먼트에서부터 소품, 액세서리, 기프트 등과 함께 먹거리까지 다양하다.
크리스마스 장식 상점으로는 수제 원목 오르골로 유명한 '우더풀라이프', 덴마크 인테리어 오브제 브랜드인 '룸코펜하겐'과 크리스마스 전문 편집숍 '프레젠트모먼트', 알파카 털로 만든 핸드메이드 테디베어 등을 판매하는 '아르떼' 등이 참여한다.
이 밖에 앙시, 까사무띠, 더메종, 하리보리빙 등의 상점에서 연말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이색 테이블 웨어, 식기류 등을 판매한다.
먹거리 상점엔 지난해 독일 정통 '뉘른베르크 소시지' 등으로 인기몰이를 한 '카페인 신현리'를 비롯해 올해 처음 참여하는 국내 최정상급 파티시에 연합 베이커리 팝업인 '어텐션' 등이 참여한다.
또 '와인 코너'에선 글로벌 OTT의 요리 대결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한이 셰프의 '무알콜 뱅쇼'를 판매한다.
특히 롯데물산과 협업해 즐길 거리를 확대했다.
연말 시그니처인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회전목마'를 크리스마스 마켓 내부로 들여와 함께 운영한다.
트리는 지난해 대비 하부에 LED 램프를 추가하고 3m 더 키워 22m 높이로 제작했다.
트리 아래에는 포토존도 마련했다. 회전목마는 당일 크리스마스 마켓 입장권 구매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 소원을 적어 걸 수 있는 '소원의 벽'과 빈티지 콘셉트의 엘리베이터 공간에서 분위기 있는 사진촬영이 가능한 'BYTP' 포토부스도 운영한다.
이에 더해 입장권의 금액만큼 마켓의 상점에서 사용 가능한 구매 교환권으로 돌려주는 등 입장권에 혜택을 더했다.
크리스마스 마켓을 포함해 잠실점, 월드몰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21일부터 아레나 광장에서 운영하는 '샤넬 아이스링크'를 이용할 수 있는 선착순 입장 혜택도 제공한다.
마켓의 수익금 일부는 송파구청의 후원 사업에 기부할 계획이다.
폐현수막 및 보랭백을 업사이클링한 제품을 선보이는 리얼스 마켓 부스도 운영해 롯데백화점의 ESG 실천 의지도 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