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병호·KIA 최형우, 통산 400홈런 눈앞…역대 3번째는 누구?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4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박병호가 타격하고 있다. 2024.08.29. [email protected]
통산 398홈런을 기록 중인 박병호는 홈런 2개만 추가하면 400홈런 고지를 점령한다. 최형우는 394홈런을 때려 400홈런에 6개를 남겨뒀다.
KBO리그에서 개인 통산 400홈런을 넘긴 것은 단 두 명 뿐이다.
이승엽이 은퇴할 때까지 467홈런을 날려 통산 홈런왕의 자리를 지켰고, SSG 랜더스 간판 타자 최정이 올해 4월 2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통산 468번째 홈런을 쳐 이를 넘어섰다. 최정은 현재 491홈런을 기록 중이다.
박병호와 최형우 중 먼저 고지를 점령하는 선수가 역대 3번째 통산 400홈런의 주인공이 된다.
박병호는 KBO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다. 홈런왕을 6차례 수상해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을 가지고 있다.
또 2012시즌부터 2015시즌까지 4시즌 연속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KBO리그에서 유일한 기록이다.
2011시즌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박병호는 빠른 속도로 홈런 개수를 올렸다. 특히 2014시즌 52개, 2015시즌 53개로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달성하는 괴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박병호는 2012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해외에서 뛴 2016~2017년을 제외하고 9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쏘아올렸다. KBO리그 최장 연속 시즌 20홈런 기록이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2사 1루 상황KIA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4.07.10. [email protected]
KIA 최형우는 꾸준하게 홈런을 기록하며 400홈런까지 다가섰다.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2008시즌 이후로 최형우는 단 한 번도 두 자리 수 홈런을 놓치지 않았다.
2011시즌에는 데뷔 첫 30홈런 고지에 오르며 홈런왕을 차지했고, 2014시즌부터 2016시즌까지는 각각 31홈런, 33홈런, 31홈런으로 3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형우는 올해 6월 11일 문학 SSG전에서 10홈런을 완성하며 이른 시점에 1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린 최정에 이어 이 부문 2위 기록이다.
그는 이번 시즌 21홈런을 기록해 4년만에 20홈런 고지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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