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NH아문디운용과 '사옥 매각' 협상 중단
종투사 3조 요건은 이미 충족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대신증권이 NH아문디자산운용과의 본사 사옥 매각 협상을 중단했다. 다른 매수자를 찾아 매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본사 사옥 '대신343' 매각을 위한 NH아문디자산운용과의 협상을 더 이상 이어가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10월에도 우선협상대상자였던 이지스자산운용과 매각을 추진하다가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채 계약 기간이 만료된 바 있다. 새롭게 NH아문디자산운용과 논의를 이어왔지만 더디게 진행돼 왔다. 당초 알려진 매각금액은 6600억원 안팎이다.
대신증권은 올해 하반기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인가 신청이 목표다. 이를 위해 자기자본 3조원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지난 6월 말 기준 자기자본 3조1122억원으로 기준은 넘긴 상태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사옥 매각과 별개로 종투사 요건은 충족된 상태"라며 "자본 확충 수단으로 사옥 매각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