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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노인일자리사업, 환경보호 생산활동 더해져 '각광'

등록 2024.09.04 17: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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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시니어클럽의 '노인일자리 자원순환단 선도모델 사업' 현장을 방문한 최영일 군수가 사업 참여노인들과 함께 폐패트병을 옮기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시니어클럽의 '노인일자리 자원순환단 선도모델 사업' 현장을 방문한 최영일 군수가 사업 참여노인들과 함께 폐패트병을 옮기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순창군이 노인 일자리사업을 통해 지역 노인층의 사회활동과 경제적 지원은 물론 환경보호 및 자원재활용까지 다양한 성과를 내며 우수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지역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순창시니어클럽에서 추진하는 '노인일자리 자원순환단 선도모델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이 타 시군의 일반적 노인일자리사업과 차별화를 시도하며 새로운 선도모델로 주목받는 것은 노인일자리사업이 갖는 순기능에 환경보호와 자원재활용이라는 기능이 접목됐기 때문이다.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노인들은 자원순환단으로 활동하며 수거된 페트병을 세척·건조한 후 자원순환기를 통해 작은 조각 '플레이크'로 가공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이 플레이크는 의류용 합성섬유나 공업용 물품의 원료로 사용되며 버려질 뻔한 자원에 새로운 가치가 부여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사업에는 100명의 노인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11개 읍·면에서 매일 70~80㎏의 폐페트병이 수거되고 있다.

이들에게 지급되는 인건비는 월 76만2000원, 총 사업비 3억8100만원에서 각자가 5개월간 381만원을 받게 된다.

이 사업을 통해 오는 10월 사업 종료 때까지 350여만원의 별도 사업수익도 낼 예정이며 이는 전액 지역사회에 환원된다.

수익금의 규모를 떠나 환경을 깨끗이 정화하는 동시에 생산활동을 한다는 데서 참여자들은 보람을 느끼고 있다.

최영일 군수는 "어르신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지역사회에는 어르신들의 역량을 활용해 수 있는 일자리를 늘 고민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마음 놓고 일하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창군은 올해 자원순환단 선도모델 사업량 100개를 추가 확보함에 따라 2933개의 노인일자리를 운영해 민선 8기 3000개의 노인일자리 운영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수행기관인 순창시니어클럽은 개소 1년 만에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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