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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앞바다서 5.67m '밍크고래' 혼획…5335만원에 위판

등록 2024.09.05 10: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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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 밍크고래 그물에 걸려 죽어

"불법 포획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포항=뉴시스] 4일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수컷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사진=포항해양경찰서 제공) 2024.09.05.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4일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수컷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사진=포항해양경찰서 제공) 2024.09.05.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수컷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5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50분께 포항시 남구 호미곶 동쪽 18㎞ 해상에서 어선 A(9t급)호로부터 고래 혼획 신고가 접수됐다. 혼획은 어획 대상종에 섞여서 다른 종류의 물고기가 함께 잡힌 것을 뜻한다.

A호 선장 B(50대)씨는 양망 작업 중 밍크고래 1마리가 통발 그물에 감겨 죽어 있는 것을 보고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이 혼획된 고래를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의뢰한 결과 길이 5.67m, 둘레 2.82m의 수컷 밍크고래로 확인됐다.
[포항=뉴시스] 4일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수컷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사진=포항해양경찰서 제공) 2024.09.05.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4일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수컷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사진=포항해양경찰서 제공) 2024.09.05. [email protected]


불법 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이 고래는 구룡포 수협을 통해 5335만원에 위판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안가와 해상에서 죽은 고래를 발견하면 즉시 해양경찰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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