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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골드버그-폴린 죽기 전 영상 올려…유족 영상 배포에 동의(종합)

등록 2024.09.06 11:24:48수정 2024.09.06 16: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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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행동해야 한다는 경각심 불러일으켜야"

골드버그-폴린 생전 영상서 "바이든, 전쟁 멈춰달라"

[서울=뉴시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5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나흘 연속으로 인질 연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하마스가 이날 공개한 미국-이스라엘 이중 국적자 허시 골드버그-폴린(23)의 생전 모습. (사진출처: 예루살렘포스트) 2024.09.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5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나흘 연속으로 인질 연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하마스가 이날 공개한 미국-이스라엘 이중 국적자 허시 골드버그-폴린(23)의 생전 모습. (사진출처: 예루살렘포스트) 2024.09.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5일(현지시각) 미국-이스라엘 이중 국적자 허시 골드버그-폴린(23) 생전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유족이 영상 배포에 동의했다고 타임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족은 성명을 통해 "더 늦기 전에 남은 인질 101명 석방을 위해 오늘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경각심을 전 세계에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성명은 "다른 어떤 가족도 우리가 겪은 일을 경험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골드버그-폴린 등 인질 6명의 시신은 이스라엘군(IDF)이 지난달 31일 가자 지구에서 하마스 땅굴을 수색하던 중 수습됐다.

유족은 그를 매장한 이후 유대교 전통에 따라 7일간의 애도 기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하마스는 5일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골드버그-폴린의 영상을 공개하며 심리전을 이어갔다.

영상에서 골드버그-폴린은 바이든 행정부에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처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영상이 언제 촬영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마스는 해당 소셜 미디어(SNS) 채널로 나흘째 인질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 2일 에덴 예루살미(24), 3일에는 오리 다니노(25)의 영상을 올렸다.

[텔아비브=AP/뉴시스] 3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시위대가 휴전 협정과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2024.09.04.

[텔아비브=AP/뉴시스] 3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시위대가 휴전 협정과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2024.09.04.

또 하마스가 전날 올린 영상에는 카멜 가트(40), 알렉산더 로바노프(32)가 카메라 앞에서 발언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인질 영상 공개는 "심리전의 한 형태"라고 주장해 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휴전을 촉구하는 국내외 압박에도 강경 입장을 꺾지 않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가 연립정부 붕괴를 막으려면 극우파를 자기편으로 둬야 하므로 휴전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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