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한류 열풍, K-소비재·농자재로 확대된다
타지키스탄·카자흐스탄서 잇단 수출상담회·판촉전
[안동=뉴시스]] 이철우 경북지사가 지난 7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K소비재 판촉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4.09.08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중앙아시아에서의 한류 열풍이 K-소비재와 농자재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일행은 지난 4일 타지키스탄에서 수출상담회를 가진 데 이어 7일에는 카자흐스탄에서 K-소비재 판촉전, K-농자재 수출교류회와 수출 계약식을 가졌다.
4일에는 도내 화장품, 생활용품 업체 등 10개 사, 농자재 10개 사, 섬유기계 1개 사 등 21개 사가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현지 구매자들과 1:1 수출 상담회를 가졌다.
이 곳에선 100여 건의 상담이 진행됐고, 170만 달러의 수출협약 및 파트너 계약이 체결됐다.
이 가운데 소비재 업체인 101동 마리에뜨(경산, 샤워기)는 BS사와 5만 달러, PC사와 30만 달러의 MOU를 체결했고, 가람오브네이처(경산, 화장품)는 KS사와 5만 달러 및 MK사와 30만 달러, 목화당(안동, 침구류·화장품)은 A사와 5만 달러, 세제몰(경산, 세제류)은 KS사와 5만 달러, 풍기인삼공사(영주, 홍삼)는 T사와 10만 달러 등 7개 사가 모두 90만 달러의 MOU를 체결했다.
농자재에서는 ㈜알코메탈(경산, 원예용품)은 F사, AL사와 5만 달러, 기운산업(경산, 농자재)은 U사, I사와 10만 달러, 부광사(고령, 농자재)는 U사, S사와 50만 달러, ㈜다인산업(경산, 원예용품)은 M사, E사, N사와 5만 달러, ㈜병주농자재(예천, 농자재)는 I사, T사, G사와 10만 달러 등 5개 사가 총 80만 달러의 MOU를 체결했다.
카자흐스탄 판촉전에서는 풍기인삼공사(영주, 홍삼), 101동 마리에뜨(경산, 샤워기) 등은 현지 구매자 K사와 총 1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석한 ㈜가람오브네이처 오성음 대표는 "한류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생활소비재는 현지 시장에서 매우 인기가 높아 지속적인 시장 개척이 요구되고 있어 경북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새로운 시장 개척을 열어가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7일과 8일에는 카자흐스탄 최대 쇼핑 문화공간인 포럼몰에서 열린 판촉전에서는 현장에서 3만 달러(3900만원)의 판매가 이뤄지는 등 케이(K)-화장품과 소비재의 인기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이철우 도지사는 "탄탄탄 국가를 중심으로 K-드라마, K-팝에서 시작된 한류 바람이 화장품, 생활용품, 소비재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경북 우수 제품의 탄탄탄 국가 진출이 K 바람을 확대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안동=뉴시스] 지난 4일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경북 업체들이 수출 상담회를 벌이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4.09.08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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