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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자유평화 통일은 책무, '北동조' 反대한민국 세력에 맞서 뭉쳐야"(종합)

등록 2024.09.10 18:43:22수정 2024.09.10 19: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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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해외지역회의서 '8·15 통일 독트린' 강조

"공산전체주의 정권 비정상적 상황 방치해선 안 돼"

"자유민주체제 신념 확고할 때 통일 메시지 뻗어가"

"처참한 북한 인권 개선 위한 국내외적 노력 박차"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지역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4.09.1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지역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4.09.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은 "책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선전 선동에 동조하는 것은 "반(反)대한민국 세력"이라며 "하나 된 자유의 힘으로 나라의 미래를 지켜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해외지역회의(미주)에 참석해 격려사에서 8·15 통일 독트린은 "헌법이 규정한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비전과 방안을 구체화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반도 북녘땅에는 주민 민생은 뒷전인 채 권력 세습에만 골몰하는 공산전체주의 정권이 있다"며 "북한 주민들은 감시와 억압 속에 자유를 빼앗기고 굶주림에 시달리는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비정상적인 상황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해 평화통일을 추진하는 것은 대한민국 헌법이 대통령과 국민에게 명령한 신성한 책무"라며 "자유와 번영을 하루라도 빨리 북녘땅으로 확장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루기 위해서는 통일을 이끌어갈 우리가 자유의 가치에 대해 굳건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며 "북한 정권은 무력에 의학 적화통일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사회의 분열을 조장하고 자유주의의 가치 체계와 질서를 무너뜨리기 위해 가짜뉴스를 살포하며 거짓 선동을 일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이러한 선전선동에 동조하는 반(反)대한민국 세력이 존재하고 있다"며 "이러한 세력에 맞서 똘똘 뭉쳐, 하나 된 자유의 힘으로 나라의 미래를 지켜내야 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우리의 신념이 확고할 때 북한 주민을 향한 자유 통일 메시지도 더 크고 힘차게 뻗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지역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4.09.1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지역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4.09.10. [email protected]


윤 대통령은 "자유 통일 대한민국을 앞당기기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며 "특히, 자유 통일이 미래세대들에게 안겨줄 새로운 꿈과 기회를 알려 나가고,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국내외적 노력에 박차를 가하겠다. 북한 동포들이 자유 통일을 열망하도록 자유와 인권의 정신을 불어넣는 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자유 통일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가치를 공유하는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연대하고 협력해야 한다"며 "해외 자문위원들이 자유 통일 비전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북한 인권의 처참한 현실을 제대로 알고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함께 낼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과거 미주 지역 한인들은 자유를 향한 독립운동을 이끈 주역이었다"며 "미주 지역 해외 자문위원께서 그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어 자유 통일의 길에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취임 이래 매년 민주평통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태영호 사무처장, 미주 지역 25개국 20개 지역협의회 자문위원 730여명 등이 참석했다.

미주지역 자문위원들은 해외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는 통일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안했다. 또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며 북한인권 개선, 탈북민 정착 지원 등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윤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함께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외치며 '자유 평화 번영', '북한 인권 개선'. '먼저 온 통일' 문구가 새겨진 수건을 펼치는 퍼포먼스도 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도 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지역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에 입장하고 있다. 2024.09.1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지역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에 입장하고 있다. 2024.09.10.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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