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서 갯골 생태 체험"…시흥시 27~29일 갯골축제

체험·공연 등 총 21개 프로그램 진행

[시흥=뉴시스] 시흥시가 27일부터 29일까지 ‘제19회 시흥 갯골 축제’를 연다. (포스터=시흥시 제공).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 ‘제19회 시흥 갯골 축제’ 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갯골생태공원에서 열린다. 백종만 시 경제국장은 10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축제 추진계획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백 국장은 "그간의 경험과 성과를 쌓아온 해당 축제가 내년에는 뜻깊은 20주년을 맞는다"며 "올 축제는 지속 가능한 생태축제, 누구나 즐기는 모두의 축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많은 시민의 참여와 협조를 청한다”라고 덧붙였다.

체험과 공연 등 총 21개 프로그램이 '세상에서 가장 큰 생태 예술 놀이터'를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해 생태 퀴즈 풀이, 임무 수행 등을 하며 축제장 곳곳에 숨겨진 20여 개의 보물을 찾는 '갯골 가족이란'과 흔들 전망대에 야간 경관조명을 점등하는 행사가 대표적으로 진행된다.

갯골 습지·소금·갈대·가을꽃·버디 놀이터 등 자연을 온몸으로 만끽하는 각종 체험할 터가 운영되는 가운데 '어쿠스틱 음악제'는 올해 토·일요일 두 차례 열린다.

또 풀피리를 불어 보는 '풀피리 교실'과 야외 독서프로그램 '갯골 책방', 피아노를 연주하며 자연을 즐기는 '피아노의 숲'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누구나 쉽게 축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전동휠체어와 유모차 대여를 확대·운영한다.

이와 함께 무대 객석과 소풍 존에 '무장벽 존'을 구축한 가운데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축제 홈페이지와 취식존 입구에 음식 가격을 게시하는 먹거리 가격 정찰제를 시행하고, 물가 모니터링단도 운영한다.

특히 탄소·쓰레기 없는 축제를 위해 3일간의 축제 기간 총 114대의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제공하며, 쓰레기 되가져가기 등 탄소중립 캠페인을,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펼친다.

앞서 시흥시는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축제가 되도록 관내 청년단체·사업체와 축제프로그램 개발에 협력했으며, 사전 공모를 통해 지역 청년들이 식음 장터 등을 직접 운영하도록 했다.

한편, 시흥 갯골 축제는 국내 유일의 내만갯골을 품은 갯골생태공원의 환경적 특성을 살려 갯골이라는 자연에서 쉬고 배우고 즐기는 다양한 생태·예술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가운데 지역의 대표적 축제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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