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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미국 제안 휴전조건이면 합의, 추가조건은 거부"재천명

등록 2024.09.12 07:13:57수정 2024.09.12 07: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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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미합의안 지지 성명..이 군 필라델피 주둔 거부한 것

"가자지구는 팔레스타인 내부 문제..각 대표가 합의 해야"

 [라파=AP/뉴시스] 이집트와 가자지구 사이 필라델피 회랑의 벽 일부를 배경으로 한 팔레스타인 국기가 보인다. 2024.09.12.

[라파=AP/뉴시스] 이집트와 가자지구 사이 필라델피 회랑의 벽 일부를 배경으로 한 팔레스타인 국기가 보인다. 2024.09.12.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하마스는 11일(현지시간) 미국이 제안했던 가자지구 휴전 합의안이라면 즉시 합의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어느 쪽이든 거기에 다른 조건들을 덧붙인다면 합의하지 않겠다고 재차 발표했다.

하마스의 휴전협상 대표단은 카타르 도하에서 카타르, 이집트 대표들과 만나서 가자지구의 정전 합의에 대한 "긍정적이고 유연한 협상 태도를 계속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이 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하마스는 가자지구내의 문제는 팔레스타인의 내부 문제이며 그 동안 합의했던 팔레스타인의 계획에 따라서 운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모든 팔레스타인 각지의 대표들과 군대가 그  원칙에 따라서 합의해서 한다는 것이다.
 
이번 성명이 나온 것은 카타르, 이집트, 미국의 가자 정전 중재가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고 현지 매체들을 인용한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그 동안 이집트와 하마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이집트와 가자 국경에 따라 폭 100m, 길이14km의 완충지대 필라델피 회랑안에 이스라엘군을 주둔시키겠다고 주장해왔다. 

<font style="vertical-align: inherit;"><font style="vertical-align: inherit;">[라파=AP/뉴시스] 지난 1월14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북부 가자지구 폭격으로 쫓겨난 팔레스타인인들이 필라델피 회랑를 따라 이집트와의 국경 옆 라파에서 놀고 있다. 2024.09.12.</font></font>

[라파=AP/뉴시스] 지난 1월14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북부 가자지구 폭격으로 쫓겨난 팔레스타인인들이 필라델피 회랑를 따라 이집트와의 국경 옆 라파에서 놀고 있다. 2024.09.12.

미국 제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인 5월 말에 가자지구의 전쟁을 끝내고 모든 인질들을 석방하는 것을 목표로 3단계 조건을 발표한 것이다.

하마스는 그 동안의 여러 차례 정전협상 회담에서도 미국이 제안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찬성했던 안에 합의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고, 이번에도 이를 재차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필라델피 회랑에 이스라엘군 주둔을 고집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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