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미국 제안 휴전조건이면 합의, 추가조건은 거부"재천명
11일 미합의안 지지 성명..이 군 필라델피 주둔 거부한 것
"가자지구는 팔레스타인 내부 문제..각 대표가 합의 해야"
[라파=AP/뉴시스] 이집트와 가자지구 사이 필라델피 회랑의 벽 일부를 배경으로 한 팔레스타인 국기가 보인다. 2024.09.12.
하마스의 휴전협상 대표단은 카타르 도하에서 카타르, 이집트 대표들과 만나서 가자지구의 정전 합의에 대한 "긍정적이고 유연한 협상 태도를 계속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이 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하마스는 가자지구내의 문제는 팔레스타인의 내부 문제이며 그 동안 합의했던 팔레스타인의 계획에 따라서 운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모든 팔레스타인 각지의 대표들과 군대가 그 원칙에 따라서 합의해서 한다는 것이다.
이번 성명이 나온 것은 카타르, 이집트, 미국의 가자 정전 중재가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고 현지 매체들을 인용한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그 동안 이집트와 하마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이집트와 가자 국경에 따라 폭 100m, 길이14km의 완충지대 필라델피 회랑안에 이스라엘군을 주둔시키겠다고 주장해왔다.
[라파=AP/뉴시스] 지난 1월14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북부 가자지구 폭격으로 쫓겨난 팔레스타인인들이 필라델피 회랑를 따라 이집트와의 국경 옆 라파에서 놀고 있다. 2024.09.12.
하마스는 그 동안의 여러 차례 정전협상 회담에서도 미국이 제안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찬성했던 안에 합의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고, 이번에도 이를 재차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필라델피 회랑에 이스라엘군 주둔을 고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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