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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부산 앞바다 잇딴 사고로 외국인 2명 사망

등록 2024.09.19 10:52:01수정 2024.09.19 13: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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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 영도구 부산해양경찰서. (사진=부산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영도구 부산해양경찰서. (사진=부산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 추석 연휴 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잇따른 사고로 외국인 2명이 숨지고 3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19일 부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3시5분께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방글라데시 국적 A(20대)씨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렸다가 해경에 구조됐지만 숨졌다.

이어 같은 날 오후 4시58분께 방글라데시 국적 B(20대)씨도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숨졌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께 라오스 국적 30대 1명과 20대 1명 등 2명이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파도에 휩쓸렸다가 해경에 구조됐다. 구조된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17일 오후 3시께 60대 남성 C씨가 사하구 다대포 몰운대 해안초소 인근 비탈길에서 미끄러져 해안 절벽으로 추락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구조보트를 이용, 해상을 통해 절벽에 접근해 C씨를 구조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아울러 17일 오전 11시께 사하구 다대항에 정박 중인 대형선망 운반선에서 폐유가 유출돼 방제작업을 실시하는 등 추석 연휴 기간 부산항 내에서 총 4건의 해양오염 신고가 접수됐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 취약지에 대한 선제적 현장점검 등을 통해 다중이용선박 등 대형 인명사고는 없었지만, 폭염이 지속되면서 해수욕장 등 해안가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연안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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