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가을철 축제 인파 밀집사고 등 대응…"시민안전"
시, 사고차단 위해 안전관리실무위 개최
기관단체간 안전점검, 맞춤형 안전 관리
[포항=뉴시스] 경북 포항시가 안전한 가을 축제를 위해 선제적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13일 포항시 드림스타트 회의실에서 포항 운하 축제, 부조장터 문화 축제 등 가을 축제 안전관리실무위원회를 여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4.09.19.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는 가을철에 열리는 축제에 인파 밀집 사고 등 시민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포항시는 안전관리실무위원회를 열고 ▲포항 운하 축제 ▲부조장터 문화 축제 ▲힐링 필링 포항 철길 숲 야행 축제 등 가을철 축제와 관련해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안전관리실무위에는 포항남부경찰서, 포항남부소방서, 포항해양경찰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포항기상관측소, 포항지역건축사회, 포항남구보건소, 축제 주최·주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축제 계획 정보를 공유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과 대처, 사전 조치, 현장 안전 관리, 인력 배치 등을 논의하고 종합적인 안전 관리 계획을 심의했다.
특히 포항 운하 축제와 부조장터 문화 축제의 경우 개최 장소가 수변인 만큼 수상 사고 예방 등 안전한 축제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부조장터 문화 축제, 힐링 필링 포항 철길 숲 야행은 최대 인원이 1000명 이상 운집될 것으로 예상돼 인파의 안전을 위한 비상 대피로 확보와 질서 유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교통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포항시는 축제를 개최할 경우 고위험 축제 때는 안전관리실무위를 열어 안전 관리 계획 적정성 여부를 심의하고 기관 합동 안전 점검을 한다.
특히 ▲순간 최대 관람객 1000명 이상 ▲산·수면에서 행사 개최 ▲불·폭죽·석유류 또는 가연성 가스등의 폭발성 물질을 사용하는 경우가 고위험 지역 축제에 해당된다.
허정욱 포항시 도시안전주택국장은 "가을철은 사계절 중 가장 많은 축제가 개최돼 많은 관광객과 시민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축제를 주최·주관하는 부서와 단체는 안전 관리 계획 수립과 현장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 재난 관리 평가'와 '대한민국 안전 대전환 집중 안전 점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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