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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쓰는 어린이용품"…토종기업들, C커머스와 차별화

등록 2024.09.22 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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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어린이 제품 유해성 대두

국내 기업, 안전 품질 관리 심혈

[서울=뉴시스]어린이자전거.(사진=삼천리자전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어린이자전거.(사진=삼천리자전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 플랫폼)가 국내 소비 시장을 깊숙이 파고들면서 제품 안전성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 특히 아직 신체적 대항 능력이 약한 어린이들을 위한 용품에는 더욱 엄격한 관리와 대책이 요구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수입 어린이 제품의 유해성 문제 대두와 함께 안전성 보장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티니핑 등 인기 캐릭터 자전거를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어린이 자전거를 생산하는 삼천리자전거 역시 마찬가지다. 삼천리자전거는 전 제품에 걸쳐 안전공산품 유해물질 안전기준을 통과한 제품만을 생산 중이다.

안장, 손잡이, 벨 등 피부 접촉이 큰 부품은 물론 나사 마개 등 세부 부속품도 유해성 검사를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 안전한 자전거 타기를 위해 꼭 필요한 안전용품도 어린이 제품 안전기준에 부합한 소재로 제작해 전 제품 KC인증을 받았다.

어린이가 이용하는 만큼 안전장치 역시 꼼꼼하게 챙겼다. 내구성이 뛰어난 캘리퍼 브레이크와 밴드 브레이크를 앞, 뒷바퀴에 각각 적용해 급제동으로 인한 미끄러짐을 방지했고, 어린이 전용 부상 방지 핸들 그립을 장착해 넘어졌을 경우 손 부상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아기 화장품 브랜드 몽디에스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성분 연구를 기반으로 어리고 연약한 신생아부터 민감한 성인까지 전 연령이 모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천연화장품을 생산한다.

특히 아기 화장품 업계 최초로 전 성분 EWG 그린 등급 제품을 도입하는 새로운 기준을 시장에 제시했다. 몽디에스의 바디솔루션 매터니티 라인은 임산부와 태아에게 해가 될 수 있는 주의 성분을 배제하고, 전 성분 EWG 그린 등급을 받은 제품으로 구성했다.

롯데마트가 국내에서 운영하는 완구 유통사인 토이저러스는 자체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안전센터를 통해 추가적인 검증을 거치는 방식으로, 국내 완구 유통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인증 프로세스를 자랑한다. KC 인증, 전파 인증, 배터리 인증 등 공신력 있는 안전 인증 획득 후 롯데안전센터의 검사를 한 번 더 통과한 제품만이 시장에 나올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C커머스의 폭발적인 성장에 따라 수입산 어린이 제품의 유해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국내 기업은 제품 안전성 강화에 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제품력에 안전성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기업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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