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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기부' 김장훈 "월세 밀린 건 맞지만 생활고는 아냐"

등록 2024.09.23 10:28:15수정 2024.09.23 10: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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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가수 김장훈이 과거 자신의 생활고를 다룬 방송에 대해 의도와 다르게 편집됐다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가수 김장훈이 과거 자신의 생활고를 다룬 방송에 대해 의도와 다르게 편집됐다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가수 김장훈이 과거 자신의 생활고를 다룬 방송에 대해 의도와 다르게 편집됐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콘텐츠제작소ㅣCONSO'의 웹예능 'B급청문회'에는 가수 김장훈, 배기성, 이세준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진행을 맡은 희극인 남호연은 "1세대 개념 연예인"이라며 "당시의 기부액이 200억원이 넘었다"고 김장훈을 소개했다.

이날 '200억 원이 넘는 재산을 기부했는데 방송에서 생활고를 고백했다'는 점이 언급되자, 김장훈은 해당 방송이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나갔다고 주장하면서도 당시 월세가 밀린 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김장훈은 "그 방송은 주작이 좀 있는 것 같다"며 "당시 월세가 두 달 밀린 것은 맞다. 내가 건물주를 잘 만났다. 밀릴 때도 있고 낼 때도 있었는데 어쨌든 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원래 돈을 받지 않고 시장을 돌면서 상권 살리려고 한 달에 18번을 공연했다. 코로나19 때도 시장 상권을 걱정했다. 그래서 시장 방송실에 가서 비대면으로 노래를 불렀다. 그걸 (방송에서) 좋다고 찍은 것"이라며 "그런데 월세를 내려고 시장통에서 노래하는 것으로 엮어서 방송이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이 볼 때 진짜 이거는 추레하다"고 억울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를 듣던 남호연은 "이건 정말 악마의 편집"이라며 탄식했다.

이날 방송에선 최근 5000만원을 기부했다는 김장훈의 미담이 나오기도 했다.

배기성은 "생각해 보면 이게 진짜 기부가 아닐까. 내가 여유가 있어서 내는 거와 진짜 없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을 위해서 기부하는 게 진짜 기부인 거 같다"고 감탄했다.

이에 김장훈은 "제 삶의 철학은 지금 죽어도 호상"이라며 "오늘까지만 재미있게 최선을 다해 살면 된다. 어떤 사명감 이런 거 없이 그냥 (기부가) 좋아서 하는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부 많이 하는데 인성까지 좋다" "꽃길만 걸으시길" "기부액으로 건물 샀으면 1000억원은 벌었을 것" 존경스러운 사람" 등 응원 댓글을 달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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