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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이 '레바논 대량 공습'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 요구

등록 2024.09.24 09:19:34수정 2024.09.24 09: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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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적 대참사 피해야"…美 "긴장 완화 아이디어 보유"

[베이루트=AP/뉴시스]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공습을 가한 23일(현지시각) 베이루트 남부 교외의 한 건물에서 굴삭기가 잔해를 치우고 있다. 2024.09.24.

[베이루트=AP/뉴시스]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공습을 가한 23일(현지시각) 베이루트 남부 교외의 한 건물에서 굴삭기가 잔해를 치우고 있다. 2024.09.24.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프랑스가 전면전 일촉즉발의 레바논 상황과 관련해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아랍뉴스와 AFP 등에 따르면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23일(현지시각) 유엔총회에서 "레바논 상황과 관련해 이번 주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레바논에서는 헤즈볼라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대량 공습으로 500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2006년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 이후 최다 사망자 발생으로 평가된다.

바로 장관은 "모두에게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지역적 대참사를 피해야 한다"라고 회의 소집 취지를 밝혔다. 특히 더 이상의 민간인 피해가 일어나도록 둬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한편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대량 공습 이후 유엔총회 참석을 위한 뉴욕행 항공편을 미뤘다고 한다. 그는 26일 뉴욕에 도착해 27일 유엔에서 연설한다.

이스라엘을 중동 맹방으로 둔 미국은 헤즈볼라와의 전면전 발발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미국 고위 당국자는 무엇보다 추가 긴장 고조를 막기 위한 탈출구를 찾기를 원한다고 TOI에 전했다.

이 당국자는 아울러 레바논에서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했다며, 이를 통해 "긴장을 완화하고 양측 국경 공동체가 조만간 귀환할 수 있는 외교적 절차로 나아가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해당 아이디어가 자세히 보도되지는 않았지만,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및 미국 당국자들이 유엔총회 기간 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레바논 지상전은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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