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중동특사, 이란 찾아 레바논 등 중동문제 논의
자이쥔 중국 중동문제특사, 23∼24일 이란 방문
[베이징=뉴시스] 자이쥔 중국 중동문제특사는 지난 23∼24일 이란을 방문해 알리 아스가르 카지 이란 외교부 장관 수석고문 등과 만나 양국 관계와 중동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25일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9.25 [email protected]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이쥔 중국 중동문제특사는 지난 23∼24일 이란을 방문해 알리 아스가르 카지 이란 외교부 장관 수석고문 등과 만나 양국 관계와 중동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자이 특사는 "현재 중동지역은 심각하고 복잡한 변화를 겪고 있다"며 "중국은 이란과 지역 국가가 주권과 안보, 개발 이익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동문제에 대한 소통 강화 등을 당부했다.
이에 이란 측은 중국이 팔레스타인 내부의 화해를 중재한 데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중동문제에 관해 중국과 조정·협력을 강화할 것을 희망했다.
이날 양측은 가자 분쟁과 레바논을 비롯해 시리아, 예멘, 수단, 리비아 등 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팔레스타인 분쟁 등 중동문제에 있어서도 아랍국가들을 옹호하고 있는 중국은 이스라엘의 공습 등에 대해 비판하면서 아랍권에 우호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에 관해서도 중국은 이스라엘을 강하게 비난한 바 있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각) "국제관계 기본 규범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중국은 정의와 아랍형제들의 편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