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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국제 디지털금융중심지 육성…서울시 행정 지원

등록 2024.09.26 09:00:00수정 2024.09.26 09: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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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단위계획구역 계획 수정 가결

[서울=뉴시스]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2024.09.26.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2024.09.26.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지난 25일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지정되는 지구단위계획구역은 여의도 금융기관 밀집지역 일대 약 112만㎡다.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제외한 여의도공원 동측 일대가 모두 포함됐다.

지구단위계획에는 여의도를 '국제 디지털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미래 금융산업의 핵심기반 구축 ▲활력 있는 금융생태계 및 도시다양성 형성 ▲국제 수준의 도시환경 조성 ▲매력적인 건축·도시경관 만들기 등이 담겼다.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의 경우 일반상업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하도록 '용도지역 조정가능지'를 지정했다. 공공기여를 통해 핀테크·스타트업 지원 용도, 국제금융중심지 육성 지원 용도 등 금융 지원 기능을 육성하게 했다.

용도지역을 상향하지 않는 경우에는 지난해 3월 영등포구가 고시한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과 연계해 권장 업종 도입 시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도록 했다.

시는 중소규모 금융 산업 업무 공간과 지원공간을 확충하고 주요 가로변에 가로 활성화 용도와 생활 지원 기능을 도입했다.

도심 활성화와 인적 교류를 위한 가로 활성화 용도를 배치했다. 도심 공동화 문제 해결과 도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유형의 도심 주거를 공급하며 의료와 공공, 생활 편익 등 생활 지원 기능이 확충될 수 있게 했다.

여의도역~파크원(서부선 예정역)~여의도공원 등 금융기능 밀집지역 일대는 철도 역사와 지하보도를 중심으로 주변 건축물 지하 공간을 연결해 입체적인 지상·지하 보행망을 구축하게 했다.
[서울=뉴시스]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2024.09.26.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2024.09.26.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한강)을 연결하는 여의나루로는 여의도를 대표하는 활력가로인 '국제금융 스트리트'로 특화했다. 개방형 녹지나 공개 공지(공개 공간)를 조성할 경우에 상한 용적률, 높이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녹지 생태 공간을 조성한다.

한국 수도 서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수변 경관 창출을 위해 한강변에 입체적인 스카이라인(하늘지붕선)을 형성할 수 있도록 높이 완화 인센티브를 적용했다. 특별건축구역 등을 통해 창조적이고 입체적인 건축 경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 중심지 일대는 초고층 건축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기준 높이 350m에서 완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한국거래소와 KBS별관 등 대규모 부지 역시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해온 금번 지구단위계획으로 여의도가 진정한 국제적인 금융 중심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며 "향후 개별 개발계획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지하철 7호선 남성역 역세권에 최고 35층짜리 장기전세주택 단지가 들어선다.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남성역세권(사당동 235-53번지 일대)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이날 수정 가결했다.

대상지는 공동주택 획지 3만2826㎡다. 지하 6층, 지상 35층 규모 총 1209세대(공공임대주택 268세대) 공동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 대상지 안에 솔밭도서관을 재건립하고 북측에 공원을 설치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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