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하동형 일자리 사업, 청년·귀촌인에게도 폭넓은 기회

등록 2024.09.27 13:31:3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하동=뉴시스]하동군청 전경.

[하동=뉴시스]하동군청 전경.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하동군이 청년 인재 유치를 위한 다양한 공공일자리 사업과 기업지원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27일 하동군에 따르면 올해 초 군은 기존의 취약계층 중심 공공근로사업을 ‘하동형일자리사업’으로 개편해 청년과 귀촌인들에게도 폭넓은 취업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하동군은 4개 분야에서 총 38개 단위 사업을 운영하며 지난해보다 고용 인원을 10명 더 증원해 청년 18명과 귀촌인 11명이 사업에 참여 중이다.

또한 ‘지역혁신마을 운영지원사업’은 청년 정책 부서와 협업해 청년 협력가들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마을공동체의 비전을 제시하며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로 하동군은 지난 2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 경상남도 일자리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군은 매년 지역 고용 목표 공시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약 248명의 청년이 장·단기 공공일자리를 통해 진로를 탐색하고 직무역량을 키웠다.

주요 채용 분야는 대학생아르바이트, 국민체육센터 시설관리, 임업 직불제 사업관리 등으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통해 지자체가 청년의 지역 정착을 도모하는 다양한 계획을 자율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청년들에게는 교통비와 주거비를 지원하고 기업에는 인건비를 지원하여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

하동군은 또 ▲경남형 D.N.A 씨드인력 양성사업 ▲청년인재-주력산업 동반성장 일자리사업 ▲ESG 혁신기업 청년 인재 양성사업을 통해 9개 기업에 총 3억400만원을 지원하며, 청년 창업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2년 이상 근무한 청년에게는 인센티브 1000만원을 지급하고, 창업기업에는 시제품 제작 및 운영비를 지원하여 창업 초기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다.

하동군의 청년 창업 지원사업도 주목할 만하다.

2022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창업기업들의 사업 기반을 강화해 주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다른파도(대표 이강희)와 소이얀(대표 지민희)은 창업 준비 운영비와 시제품 제작·홍보비 등을 지원받아 성공적인 창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설치미술가 지민희 씨는 서울과 해외 활동을 마치고 하동군으로 전입해 창업 활동을 시작해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기획전에 참여해 지역 예술 생태계에도 기여했다.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청년주거비와 여가활동비, 렌터카 지원 등의 복지 프로그램도 시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청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청년동아리와 청년 어울림 마켓을 추진 중이며, 청년센터에서는 청년들이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공간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지역소멸 위기 극복의 핵심은 청년 인재 유치에 있으며, 이를 위해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또한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직업능력개발훈련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정착 유도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