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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예고' 나훈아, 내년 1월 서울서 마지막 콘서트…"웃는 얼굴로 이별 노래"

등록 2024.10.04 09: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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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10~12일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

[서울=뉴시스] 나훈아. (사진 = 예아라 예소리 제공) 2024.10.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나훈아. (사진 = 예아라 예소리 제공) 2024.10.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은퇴를 예고한 '가황(歌皇)' 나훈아(74 또는 77)가 마지막 공연 날짜를 확정했다.

4일 소속사 예아라 예소리 윤중민 대표에 따르면, 나훈아는 내년 1월 10~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전국 투어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LAST CONCERT)) 마지막 공연을 펼친다.

서울 공연에 앞서 오는 12월 7~8일 대구 엑스코, 같은 달 14~15일 부산 벡스코 무대에 오른다.

나훈아는 이날 예아라 예소리를 통해 "마지막 서울 공연을 준비하면서 처음 겪어보는 마지막 무대가 어떤 마음일지 기분은 어떨지… 짐작하기 어려워도 늘 그랬듯이 신명나게 더- 잘해야지 하는 마음이 가슴에 가득하다"면서 "활짝 웃는 얼굴로 이별의 노래를 부르려고 한다. 여러분! 고마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나훈아. (사진 = 예아라 예소리 제공) 2024.10.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나훈아. (사진 = 예아라 예소리 제공) 2024.10.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나훈아는 지난 4월 27~28일 인천 송도컨베시아에서 이번 투어 포문을 열고 전국을 돌며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나훈아는 이번 투어에서 팬들에게 "(자신이 그만두는 게) 섭섭하냐"고 물었다. 팬들은 "응!"이라고 답했다. "그래서 그만두는 겁니다. 여러분이 만약 서운해 안 했으면 얼마나 슬펐겠냐"고 반문했다.

[서울=뉴시스] 나훈아. (사진 = 예아라 예소리 제공) 2024.10.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나훈아. (사진 = 예아라 예소리 제공) 2024.10.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전쟁 시기에 태어난 이들의 출생신고에 오류가 많긴 하지만, 나훈아는 1950년에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나훈아는 1967년 데뷔해 '내 사랑' '약속했던 길' '무시로' '갈무리' '잡초' '고향역' '가지마오' 등의 히트곡을 내며 50여년동안 톱 가수로 군림해왔다.

나훈아는 2006년 전국투어에 이어 2007년 3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공연을 취소하고 두문불출했다. 그러다 11년 만인 지난 2017년 7월 새 앨범 '드림 어겐(Dream again)'을 공개했다. 이후 꾸준히 음반을 내고 전국투어 콘서트를 열어 건재를 과시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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