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친한계' 의원들 취임 후 첫 회동…정국 돌파구 모색
한동훈, 6일 오전 부산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과 조찬 회동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5일 부산 금정구 이마트 앞에서 윤일현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의 유세차량에 올라 윤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10.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재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서울에서 친한계 의원들과 만찬 회동에 나선다. 전당대회에서 한 대표를 지원했던 의원들과 당 격차해소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6선 조경태 의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한 대표와 친한계 회동은 김건희 여사 문제와 김대남 녹취 논란 등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친한계는 김 여사 문제를 풀고 가기 위해 김 여사의 공개 사과를 주문하고 있다. 한 대표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에 자신에 대한 비방을 사주했다는 논란에 대해 감찰을 지시했다.
한 친한계 의원은 앞서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한 대표 취임 후 벌써 2개월이 지났는데 그간의 경과를 점검하고, 우리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제대로 역할을 했는 지에 대해서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친한계 의원은 "지금 정국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고 거기에 대해서 우리가 적극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라며 "구체적인 현안도 언급될 수 있다. 국민 눈높이에서 여러가지를 해야하는 데 당이 그렇게 못 가고 있으니 여러 논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참석 대상이 대부분 친한계인 탓에 한 대표가 본격적인 세력 규합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한 대표는 6일 국민의힘 부산 지역 의원들과 오찬도 함께 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까지 부산 금정구청장 재선거 지원 유세를 진행한 뒤 서울로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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