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9일 부산 금정 재선거 세 번째 지원사격…이재명도 같은날 금정 찾아
야권 후보단일화에 여당 텃밭사수 총력전
한동훈, 여당 프리미엄·지역 일꾼론 앞세워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5일 부산 금정구 이마트 앞에서 윤일현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의 유세차량에 올라 윤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10.05. [email protected]
한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같은 날 오후엔 부산대 앞을 방문해 집중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금정은 전통적인 여권 강세 지역이다. 하지만 의정갈등과 '김건희 여사 리스크' 등으로 인해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한데다 야권이 후보단일화를 해 여당 지도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한 대표는 금정을 지키기 위해 중앙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을 하고 있다.
국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2일 금정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야권 단일화시 김경지 민주당 후보와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40%와 43.5%로 오차범위(±4.4%p)내를 기록했다. 이 여론조사는 ARS 조사(무선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7.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에 한 대표는 야당의 후보 단일화를 두고 "야합"이라고 비판하는 동시에 '지역 일꾼론'을 앞세워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그는 지난 5일 금정구 방문 당시에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중앙정치에서 자기들이 해온 정치적 야합을 하기 위해 아름다운 땅 금정에서 단일화 쇼를 하려고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 대표는 한국산업은행 이전과 침례병원 정상화 등의 지역숙원 사업을 약속하며 윤일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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