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캐리, 잠비아산 구리 초도 물량 100t 입고 예정

등록 2024.10.11 16:19: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캐리가 지난 8일 아랍에미리트 기업 유로 얼라이언스(Euro Alliance)와 협약한 구리 초도 물량 100t이 현재 국내로 수입 중이며, 곧 부산항을 통해 입고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입된 구리는 잠비아산으로, 국내 주요 기업들에 곧바로 납품될 예정이다.

회사는 현재 잠비아산 구리 100t의 초도 물량 수입을 위한 LC(신용장)를 발행하고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캐리는 이번 거래를 시작으로 매월 8500t을 정기적으로 공급받는 것을 확정했다. 또 태국의 구리 공급업체인 P&C Supply와 10만t 이상의 공급 계약을 이달 내 체결하고, 공급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인 구리 공급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캐리 관계자는 "현재 잠비아산 구리 10만t 중 100t의 초도 물량 수입을 기반으로 구매를 완료했다"며 "이번 거래를 시작으로 두 번째 물량 1만3000t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캐리는 유로얼라이언스와 계약한 순도 99.97%에서 99.99%에 달하는 탄자니아, 콩고, 잠비아산 구리를 유로 얼라이언스를 통해 국내 기업 L사, T사 기업 두 곳에 공급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총 10만t 규모에 달한다.

캐리는 이번 구리 수입으로 국내 광물 유통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원자재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캐리 관계자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과 중국의 경기 부양책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금과 구리는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번 초도 물량 수입과 납품은 회사의 매출 증대와 손익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