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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한강 저서 10종, 서울 야외도서관서 만난다

등록 2024.10.12 09:40:09수정 2024.10.12 10: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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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3곳서 특별 전시…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


[서울=뉴시스]서울시는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야외도서관 3곳에서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 대표 저서 10종을 특별 전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10.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시는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야외도서관 3곳에서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 대표 저서 10종을 특별 전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10.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는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야외도서관 3곳에서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 대표 저서 10종을 특별 전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소설가 한강(54)은 지난 10일 한국 작가 중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강은 지난 2016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 3대 문학상인 '부커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프랑스 4대 문학상인 '메디치상'을 수상했다. 

이번 특별 전시는 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 청계천 책읽는 맑은냇가 등 서울야외도서관 3곳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그리스어 등 20개의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10종의 도서로 구성돼 있다. 서울야외도서관에 방문한 누구나 읽을 수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대표작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뿐 아니라 '검은 사슴', '바람이 분다, 가라' 등 10종의 도서 총 216권(번역본 포함)이 3곳에 나눠 전시돼 있다.

도서 전시와 함께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강의 도서를 읽고 현장의 이벤트 부스에서 가장 마음에 남는 한 문장을 남기면 책갈피, 연필 등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과 서울야외도서관 운영 정보는 서울야외도서관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서울도서관 세계자료실에서도 외국인에게 우수한 한국문학을 알리기 위해 한국문학번역원으로부터 기증 받은 한국문학 번역본으로 구성된 '코리아 컬렉션'을 운영한다. 이달중 서비스를 확대해 도서관 회원을 대상으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회승 문화본부장은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문화계의 큰 경사"라며 "푸른 가을 하늘 아래 한강 작가의 문학세계를 여행할 수 있도록 서울야외도서관에서 특별 도서 전시를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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