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롯데쇼핑, 비효율 줄이고 신회 회복"
CEO IR데이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롯데쇼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지난해 2026년 목표를 처음 공개했고 이번에 이를 낮췄다"며 "내수 경기 부진으로 가이던스가 하향된 점은 아쉽지만 책임감 있는 공유는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추정에 대한 어려움과 명확하지 않았던 전략 등으로 인하여 롯데쇼핑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는 매우 낮았고, 이는 주가 부진 요인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회사는 핵심 상권에서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주요 매장을 리뉴얼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인 잠실점의 성과(1H24 총매출액 +12% YoY)는 인상적"이라며 "롯데쇼핑은 인공지능(AI)과 리테일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고 있으며 최근 회사 내 화두는 가격 경쟁력을 높여줄 수 있는 다이나믹 프라이싱과 효율적인 제품 발주를 도와주는 자동발주 시스템"이라고 언급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3조52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영업이익이 1362억원으로 4.1%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4.2% 밑돌지만 영업이익은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롯데쇼핑 또한 내수 경기 부진으로 국내 백화점과 마트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지 못할 걸"이라며 "더딘 국내 경기 회복은 아쉽지만 최근 내국인이 관광 지출에 사용하는 금액의 증감이 상반기보다 둔화되고 있는 점은 롯데쇼핑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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