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재보선 투표로 2차 정권 심판 완성해달라"
대장동 재판 출석으로 현장 지원유세는 불발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부산 금정구 스포원을 방문, 유세차량에 올라 나들이 나온 시민들에게 김경지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10.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16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15일 "국민의 엄중한 경고를 무시한 채 민심을 거역하는 정권에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일깨울 절호의 기회"라며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2차 심판의 날'이 하루 남았다"며 "드디어 내일 10.16 재보궐선거 본 투표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단지 전남 영광·곡성군수, 부산 금정구청장, 인천 강화군수 한 명을 선택하는 선거가 아니다"며 "단호한 주권의지가 담긴 투표야말로 주권자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 대장동 사건 재판으로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다. 현장 지원 유세를 할 수 없게 되자 원격으로나마 투표 참여를 독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오늘 국민으로서 재판 출석 의무를 다하러 간다"며 "제가 다하지 못할 야당 대표의 역할, 여러분이 함께 대신해 달라. 손이 닿는 모든 연고자를 찾아 투표해 달라고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의 민생 방기에 맞서 지역 발전을 이끌 민주당의 충실한 일꾼들을 선택해 달라"며 "심판은 여론조사가 아니라 투표로 하는 것이다. 여러분의 손으로 10·16 재보궐 선거, 2차 정권 심판을 완성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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