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북러 밀착에 김정은 무모한 군사 행동 우려
우드워드 기자, 저서에 CIA 국장 중국 비밀 방문 결과 소개
북러 방위협력으로 북한 핵미사일 고도화될 것으로 우려
[서울=뉴시스]미 언론인 밥 우드워드의 2024년 신간 '전쟁(War)' 표지. (출처=사이먼 앤드 슈스터 홈페이지) 2024.10.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중국 정부가 미국에 북러 밀착으로 인해 북한의 군사적 행동이 대담해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고 미국의 밥 우드워드 기자가 밝혔다.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우드워드 기자는 15일(현지시각) 출간된 저서 ‘전쟁(War)’에서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지난 6월 비밀리에 중국을 방문해 북러 협력에 대한 중국 입장을 파악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썼다.
번스 국장은 “북러 간 협력 강화로 인해 중국이 동요하고 있다”며 “특히 김정은이 더욱 대담해지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바이든 대통령에 보고했다고 한다.
우드워드 기자는 중국 정부가 “북한 김정은이 주목을 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 무모한 행동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드워드는 CIA가 북러 간 협력으로 북한의 핵무기가 고도화될 것을 우려한다고 썼다.
우드워드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자급 체제를 갖추면서 외부 지원에 대한 의존이 줄었으나 북한과 러시아 간의 방위 협력으로 핵미사일 고도화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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