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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원·미국한인창업자연합, 스타트업 육성 업무협약

등록 2024.10.18 13: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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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으로"

[수원=뉴시스] 미국 현지시간 17일 오후 뉴욕시 W뉴욕타임스퀘어빌딩에서 열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UFK 업무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협약 당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미국 현지시간 17일 오후 뉴욕시 W뉴욕타임스퀘어빌딩에서 열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UFK 업무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협약 당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17일(현지시각) 미국 내 한인창업자연합(UKF·United Korean Founders)과 도내 22개 스타트업을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양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오후 뉴욕시 W뉴욕타임스퀘어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이기하·정세주 UKF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UKF는 서부 실리콘밸리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이기하 대표와 동부 뉴욕 '눔' 정세주 대표가 합심해 미주지역 내 한인 기업가들의 창업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단체다.

업무협약은 경기도-미주지역 간 스타트업 상호진출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정보교류를 통한 우수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 및 정착을 위해 전문가 자문 및 교육 등 인프라 지원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지원을 위한 공동 IR 개최 및 투자 매칭 ▲양기관 추천 스타트업 대상 지원 프로그램 우선적 참여 기회 제공 ▲스타트업 행사 개최시 상호 참여 및 교류 활성화 등이다.

협약식에서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에서 오신 22개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가 생각했던 것보다 참 젊다. 제가 기를 받는 것 같고 힘을 얻는다"면서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또 "많이 배우고, 많이 부딪히고, 전부 다 앞으로 사업하시는 데, 살아가는 데 자산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협약식을 마친 뒤 미국 방문에 동행한 22개 경기도 스타트업 CEO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스타트업 천국을 만들겠다는 것은 제 오랜 꿈이었다. 경제부총리 때 스타트업 정책을 굉장히 강화해서 많이 만들었고, 스타트업 천국은 제 선거의 모토이기도 했고, 지금 경기도정의 모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지원이나 직접지원보다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 생태계 속에서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고 살아가지 않으면 지속가능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며 "제가 생각하는 스타트업의 정책 방향은 크게 세 가지다. 하나는 클러스터링, 두 번째는 네트워킹, 세 번째는 글로벌라이제이션"이라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판교+20'을 하고 있다. 판교 외에 20개를 더 만들어 생태계 조성을 하고 창업뿐만 아니라 창직(創職), 즉 없는 직업을 만들겠다. 옛날에 우리가 바리스타나 소믈리에 이런 직업을 알았나? 최근에는 업데이트가 안 돼 있으나 직업 수가 우리가 1만 몇천 개일 때 미국은 3만 개가 넘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대한민국 경제운용의 틀이 바뀌어야 한다. 우리는 개발연대의 성공 경험에 너무 치우쳐 있다. 과거의 그 스토리가 우리에게 좋은 전략이었고, 경험이었지만 이제는 탈피해야 한다. 그 경험에서 탈피하지 못하면 우리는 선진국으로 못 간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힘내시라. 여러분이 하는 이 일들이, 우리 경제의 틀을 바꾸고 대한민국 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대표단은 새싹기업(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과 투자유치, 국제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15~21일 5박7일간 버지니아주와 뉴욕주 등 미국 동부지역을 방문 중이다.

이번 김 지사의 미국 방문에는 인공지능(AI)수학튜터, AI웹툰서비스, 스마트 구강 세정기, 위암 및 대장암 위험성을 조기 진단하는 인공지능 플랫폼, 배달에 최적화된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교환 플랫폼, 통합관리비 솔루션 서비스, 인공지능 폐쇄회로(CC)TV 등 도내 스타트업 22개사가 동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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