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동부보건소 신설 추진… 보건의료서비스 확대
남양주보건소와 풍양보건소에 이은 세 번째
시설은 기존 동부보건센터 청사 활용 검토
남양주시 화도읍에 위치한 동부보건센터 건물. (사진=남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동부권역 주민들에 대한 보건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해 동부보건소 신설을 추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이 추진되는 동부보건소는 화도읍과 수동면, 호평동, 평내동 주민들에게 맞춤형 공공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재 남양주시에는 다산동과 진접읍에 각각 남양주보건소와 풍양보건소가 설치돼 있으며, 동부권역에 속하는 화도읍에도 동부보건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동부보건센터의 경우 보건지소보다는 기능이 많지만, 인력 규모나 시설 면에서 보건소에는 미치지 못해 주민 맞춤형 서비스나 사업을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동부보건센터를 동부보건소로 격상하고 다른 보건소 수준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권역별 공공보건의료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기로 했다.
일단 시는 동부보건소 신설에 앞서 관련 조례 개정하기 위해 입법예고 절차를 밟고 있으며, 조례 개정이 이뤄지는 대로 시설 리모델링과 조직 개편 등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갈 방침이다.
보건소 시설은 동부보건센터 내 치매안심센터가 남양주보건소 2층으로 이전함에 따라 기존 동부보건센터 시설과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해 사용하게 되며, 세부사항은 추가적인 검토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조직 편제와 운영 인력은 현재 남양주보건소에 소속돼 있는 동부보건센터(과)와 치매안심과를 동부보건소 보건행정과와 건강증진과로 이름을 바꿔 재배치하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시민의 건강권 강화와 함께 보건 조직이 효율적인 업무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동부보건소 신설을 결정했다”며 “향후 백봉지구에 조성될 혁신형 공공의료원과 함께 화도·수동·평내·호평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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