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한 학기 빠른 늘봄학교' 부산 찾아 발전 방향 논의
교육부·부산교육청, 내일 교육개혁 현장 간담회
양정초·교육연구정보원 방문해 늘봄학교 참관도
[서울=뉴시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8월27일 오후 2학기 늘봄학교 현장방문차 서울 용암초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2024.10.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교육부가 정부 계획보다 한 학기 앞선 올해 2학기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 늘봄학교를 지원 중인 부산 지역에서 교육개혁 성과와 늘봄학교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교육부는 오는 21일 오전 11시 부산 부산진구 부산시교육청에서 '교육개혁 현장 간담회'를 갖고, 정부 교육개혁 과제 진행 상황을 논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부산진구갑) 등과 부산 지역에서 추진되는 교육개혁 정책 성과를 토의한다.
시교육청은 방학 중 '인성 영수(영어·수학)캠프', 학교 내 학습실 설치 등 학력 향상에 집중하는 '부산형 공교육 체인지(體仁智)'를 비롯해 ▲직업계고 체제 개편 ▲특수학교 30분 통학권 등 정책을 추진 중이다.
정부의 '국가책임 교육·돌봄' 분야 교육개혁 핵심 과제인 초등 늘봄학교는 다른 지역보다 속도를 내 왔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에서 수업 외 시간에 돌봄·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부는 운영 대상을 올해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했는데, 부산은 1학기부터 관내 모든 초등학교가 운영해 왔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초등 1학년 뿐만 아니라 2학년도 대기 없이 희망자 모두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려 하는데, 부산은 이미 2학년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내년 초등학교 3학년까지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아침 체인지(體仁智)'라는 구호를 내걸고 초등 늘봄학교에서 아침 운동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의 건강과 인성, 사회성을 기른다는 취지다.
이 부총리와 하 교육감, 정 의원은 간담회에 이어 시교육청에 인접해 있는 양정초등학교를 찾아 늘봄학교 지능로봇, 놀이체육, 기초코딩 교육 등을 둘러본다.
양정초는 시교육청 산하 부산교육연구정보원 공간을 활용해 희망하는 2학년까지 늘봄을 제공한다. 정보원 측은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을 지원한다.
이 부총리는 당일 오후 1시30분부터 부산교육연구정보원 내에서 '내년 이후 늘봄학교 발전 방향'을 주제로 양정초 교장·교감·학부모 등과 함께 차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 하 교육감 뿐만 아니라 정 의원도 참석해 국회 차원의 늘봄학교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달 12일 부산 강서구 명지늘봄전용학교에서 초등생들이 줄넘기 수업을 받고 있는 모습. 2024.10.20. [email protected]
이 부총리는 "교육개혁 성과가 지역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부산시교육청이 대한민국 교육개혁을 선도하고 있다"며 "양정초처럼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해 늘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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