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서 네타냐후 사저 노린 무인기 침투 후 폭발" 현지언론
헬기로 저지 시도…네타냐후·배우자, 공격 당시 부재
[예루살렘=AP/뉴시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저가 19일(현지시각) 무인기(드론) 공격에 노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 9월4일 예루살렘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2024.10.19.
현지언론 왈라에 따르면 무인기는 이날 오전 텔아비브 북쪽 카이사레아 지역으로 침투해 가옥 한 채를 타격했는데, 이 지역에 있는 네타냐후 총리 사저를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 지역 한 주민은 왈라에 "엄청난 폭발음을 들었다"라며 "처음에는 경보가 울리지 않아 우리 군의 활동인 줄 알았다. 인근에서 헬리콥터 소리도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현장에는 다수의 병력이 포진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카이사레아 소재 총리 사저가 공격 대상이 됐다고 인정했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와 그 배우자는 공격 당시 사택에 없었다고 한다.
침투 당시 이를 감지한 헬기가 무인기 저지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에는 무인기로 추정되는 한 비행체가 공중에 뜬 헬기를 스쳐 지나며 사이렌이 가동되는 모습, 지역 주민이 촬영한 듯한 무인기 비행 모습 등이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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