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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 모독 논란' 쇼호스트 유난희, 홈쇼핑 복귀

등록 2024.10.23 15:29:29수정 2024.10.23 16: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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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쇼호스트 유난희씨. (사진=뉴시스 DB) 2023.03.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쇼호스트 유난희씨. (사진=뉴시스 DB) 2023.03.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고인 모독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유난희씨가 CJ온스타일에서 무기한 출연정지 처분을 받은 지 약 1년 반 만에 롯데홈쇼핑 방송으로 복귀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유씨는 이달 초부터 롯데홈쇼핑에 게스트로 출연해 패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방송은 매주 화요일 진행된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유씨는 중소 패션 상품 협력사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주 1회 게스트로 출연하며, 논란이 있었던 뷰티 상품을 제외한 패션 상품을 판매한다.

롯데홈쇼핑은 첫 방송을 기부 방송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유난희의 게스트 출연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씨는 지난해 2월 4일 화장품 판매 방송을 하던 중 "모 여자 개그맨이 생각났었어요. 피부가 안 좋아서 꽤 고민이 많으셨던. 아 이거(화장품)를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했다.

유씨가 연예인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치료 관련 임상적 근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피부질환 고민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개그우먼이 이 제품을 사용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표현을 하며 제품을 홍보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내용의 민원이 제기됐다.

방심위는 CJ온스타일 방송이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을 위반했다고 보고 법정 제재인 '주의' 처분을 내렸다. 방심위 결정에 앞서 CJ온스타일은 유씨의 출연을 무기한 정지했다.

이후 유씨는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홈쇼핑 방송에서) 해당 발언에 관해 잘못을 깨닫고 사과했다"며 "하지만 누군가를 연상케 해서 또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유씨는 또 "사랑하는 후배였고, 그녀가 떠났을 때 누구보다 마음 아파했던 한 사람이었다. 나 역시 다른 동료·팬들과 같이 그녀를 사무치듯 그리워했다. 그 마음 한 켠의 그리움이 나도 모르게 방송 중에 아쉬운 감정으로 나온 한마디가 여러분들에게 상처가 된 것 같아 무거운 하루를 통감했다"며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입장이기보다 동료이자, 자식을 둔 부모로서 진짜 좋은 것 작은 것 하나까지도 누구보다 솔직하게 나누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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