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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에 우리 아이 '훌~쩍'…코 흡인기 사용은 '이렇게'

등록 2024.10.24 05:01:00수정 2024.10.24 07: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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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 직후 묽어진 콧물에 사용하면 효과적

코 안에 상처·출혈 시 흡인기 사용은 자제

[서울=뉴시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도움말로 영·유아용 코 흡인기의 안전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소개한다.(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2024.06.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도움말로 영·유아용 코 흡인기의 안전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소개한다.(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2024.06.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콧물로 고생하는 영·유아가 늘어난 가운데 의료용 영·유아 코 흡인기 수요 역시 늘고 있다. 하지만 인체에 직접 사용하는 흡인기 특성상 올바른 사용법이 중요하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도움말로 영·유아용 코 흡인기의 안전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소개한다.

코 흡인기는 의료기기로 전동식과 수동식 두 종류가 있다. 전동식을 주로 건전지를 전원으로 사용하며 기기 본체 내부에 장착된 흡인 펌프에서 발생하는 진동 흡인압력을 이용해 콧물을 제거하는 흡인기다. 수동식은 보호자가 코 흡인기의 흡입구를 아이의 콧속에 넣은 후 빨아들일 때 발생하는 압력으로 콧물을 제거할 수 있는 흡인기다.

코 흡인기는 장애가 있는 성인환자를 비롯해 자발적으로 코를 푸는데 어려움이 있는 영·유아가 사용한다. 특히 감기나 비부비동염과 같은 상기도 감염이나 심각한 알레르기성 비염 시 이차적으로 증가하게 되는 코안의 콧물로 인한 코막힘과 관련해 증상을 개선할수 있다.

흡인기는 목욕 후 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목욕 후 사용하게 되면 따뜻한 습기가 콧속으로 들어가 콧물을 묽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해 흡인기를 통한 콧물 배출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콧물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식염수를 2~3 방울 정도 코 안에 떨어뜨려 콧물을 부드러워지게 한 다음 약 1~2분 후 재시도한다. 또는 면봉, 티슈를 사용해 조심스럽게 뽑아낸 후 사용한다. 이때 아이를 눕힌 상태에서 식염수를 넣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코 안에 상처 등이 있을 때는 흡인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특히 코피가 나올 경우 사용을 중단한다. 출혈은 조직에 손상을 주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출혈 증상이 완전히 사라진 후에 사용하거나 출혈이 지속될 경우 이비인후과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한다.

평소와 다르게 흡인이 안되는 경우는 억지로 사용하지 않는다. 감기나 알레르기가 있을 때 코 벽의 점막이 부어 흡인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세척하고 사용설명서에 따라 분해해 흡인기 내부의 이물질을 완벽히 제거한다. 세척 후 건조시킨 후 조립하고 영·유아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코 흡인기는 공산품이 아닌 인체 사용 시 안전성 등이 검증된 의료기기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의료기기 유무는 온라인 의료기기한심책방 의료기기통합정보시스템에서 제품명 등을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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